긴 겨울을 보내고 야외로 나와 건강하게 자라는 나의 팝콘 베고니아들
이제 내 품에 온 지 꼬박 1년을 넘겼다
야외로 나오며 강한 빛에 잎의 색이 변하긴 했지만
여전히 건강한 모습이다
야외에서 자라니 꽃이 좀 작다
대신 꽃 색이 엄청나게 진해졌다
실내에서 자랄때는 이렇게 옅은 색의 분홍이었다
3월의 개화 모습
4월 21일 개화모습이다
핑크빛이 다 사라져 가는 중~
왜냐하면 나의 방 작은 손바닥 정원은 정 남향이지만
처마가 길어서 봄이 오면서 창으로 유입되는 햇빛의 양이
점점 적어지기 때문이다
식물 등에 의지해 꽃을 피우니 아주 옅은 분홍 빛이었다
실내에서 자랄 때는
외부적인 스트레스 요인이 없으니
꽃을 더 잘 피우는 것 같다
방의 모든 벽이 황토벽돌로 되어 있어
적당한 습도, 온도가 맞춰질뿐더러
무름병 올까 싶어 수시로 약하게 틀어준 선풍기도 크게 한몫했다
4월의 팝콘 베고니아~
실내에서는 맺힌 모든 꽃대를 피워냈다
야외로 나오고 한 달 정도가 지났다
꽃대는 쉬지 않고 올리지만 떨어 뜨리는 꽃망울이 너무 많다
분홍이는 그래도 나름 선방 중
겨울... 무름병으로 죽어가다 기사회생한 녀석이
이만큼 살아내 꽃을 피워 주는 것만도 감사한 일이다
팝콘 베고니아는 습한 것을 싫어한다
흙이든 공기든!
그리고 직접 맞는 비도 싫어한다
야외에 있지만 이슬과 비를 직접 맞지 않는 처마 밑에서 자라고 있다
팝콘 베고니아가 너무도 싫어하는 장마가 시작된다
묵은 꽃대를 정리해 주고
흙과 가까운 곳에 잎을 정리해줘 최대한 통풍이 가능하도록 정리를 해야 한다
작고 작은 꽃잎 속에 장미 같은 꽃들이 팡팡 피어나는
팝콘 베고니아
작년 여름은 무지했던 식집사가
비를 계속 맞혀 힘들어했지만
너의 성격을 알았으니 올해는 시중 잘 들어볼게~
오늘은 퇴근하면 밑쪽에 잎을 따주어야겠다
공기 중에 많은 습기를 가지고 있으니
아주 힘들어하지 않는 한 물 주기를 자제하자!!
올여름도 건강하게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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