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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이야기8

김장 배추🥬 키우기(68일차) 배추 정식 후 68일 차 기록을 한다 배추들은 소담하게 결구를 해 크기를 키운다 작년보다 조금 작게 느껴지는 배추들 작년 가을은 비가 늦게까지 이어지며 가을장마가 왔었다 전국적으로 배추 무름병이 유행을 하는 바람에 배추 값도 무척이나 비쌌다 작년에 우리 밭에도 살짝 무름병이 와 약을 쳤는데 올 가을 초입에 쏟아져 내린 비에 걱정 스러워 매일 배추를 살폈다 두세 개 정도가 밑이 흔들려 서둘러 무름병 약을 치고 살피니 금세 안정이 되었다 배추 무름병 약이 다른 약들에 비해 좀 비싸지만 효과는 아주 좋은 편이다 혹시나 배추를 흔들어 밑이 흔들린다면 재빨리 약을 쳐주면 금방 치료가 되니 서둘러 방제는 하는 것이 좋다 잘 자라고 있는 가운데... 어떤 녀석이 또 이리 성실하게 배추를 뚫어 먹고 있나😤 눈을 부릅뜨.. 2022. 10. 31.
김장 배추🥬 키우기(58일차) 아침에 첫서리가 내렸다 섬마을 우리 동네는 서리가 늦게 내리고 내려도 금방 사라진다 왜 냐하면 해풍이 불기 때문이다 바다는 내륙보다 기온이 늦게 내려가기에 따스한 해풍이 불어 서리를 녹여낸다 어제 57일된 배추 사진이다 이제 무럭무럭 자라 존재감 뿜 뿜 하는 중 열심히 결구를 하는 배추들 며칠전 배추 3개의 상태가 이상해 무름병 약을 쳤다 작년 길고 긴 가을장마에 처음으로 무름병을 알았고 급한대로 무름 병 약을 사서 치니 하나도 놓치지 않고 모두 무사히 수확을 할 수가 있었다 꼬마 고양이들이 작아 보일만큼 커진 배추들 결구를 하는 시기 속이 꽉찬 배추를 원한다며 급수를 잘해야 한다 하지만 완급을 조절하지 못하면 무름병이 찾아오니 물의 양을 잘 가늠해 줘야 한다 고양이들이 배추 사이를 지나다니면 뚝뚝 배추.. 2022. 10. 19.
김장 배추🥬 키우기(44일차) 며칠 세찬 비가 쏟아지고 공기가 얼마나 깨끗한지 가시거리가 엄청나게 늘어 앞에 섬마을 선착장 불빛까지 보이는 요즘 들판은 노란 물이 들어간다 이 아름답고 풍요로운 풍경은 아마도 며칠 내로 사라질 것이다 농업기술이 발전하고 농기계 보급이 빨라지면서 추수를 하기 시작하면 3~4일도 안걸려 모든 들판의 벼들이 일제히 사라지고 마시멜로(짚더미)만 가득 쌓이게 된다 이 아름답고 보기만 해도 풍요로운 노란 들판을 좀 오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든다 김장 준비의 반환점을 돌았다 보통 김장 배추는 정식 후 70~80일 사이에 수확해 김치를 담근다 오늘로 정식한지 44일이 되었으니 반환점을 넘긴 샘이 된다 매일 아침 해뜨는 시각이 점점 늦어진다 몸은 아직 여름의 일출을 기억하고 이른 시각 눈이 떠진다 눈을 .. 2022. 10. 5.
김장 배추🥬 키우기(39일차) 배추들의 크기가 제법 실해지기 시작했다 세상 존재감 없이 하찮더니 이제 그 애잔함을 벗고 밭의 주인처럼 늠름해진 나의 배추들 배추를 키우며 실수하게 되는 한가지 바로 칼슘 부족 현상 저기 아랫쪽에 쌓여 있는 배추속에 보이는 까만줄 칼슘이 부족할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배추가 무른것은 아니지만 배추를 절여놨을때 여간 보기 싫은 것이 아니다 보통 배추 밭을 꾸밀때 석회를 넣으면 칼슘까지 급여 된다고 생각하지만 반드시 따로 칼슘을 급여해야 칼슘 부족 현상을 막을 수 있다 칼슘은 뿌리보다 잎으로 흡수하기에 수화제로 구매해 잎면 시비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배추를 심고 2주가 지난 시점에 칼슘제를 급여하는 것이 좋다 ※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 연이은 방제로 해충의 공격이 잠잠해졌다 새로운 잎은 건강하게 나오고 뜯기는.. 2022. 9. 30.
김장 배추🥬 키우기(34일차) 가을이 본격적으로 찾아왔다 집에 있는 국화들이 꽃망울 생성을 부지런히 하고 있다 배추 정식 후 한 달이 지났다 정확히 34일이 지났다 5일 먼저 정식한 배추들은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다 둘이서 짓기에는 조금 큰 텃밭을 가지고 있기에 유기농은 꿈도 못 꾼다 죙일 배추를 뒤져 보고 벌레를 잡을 수 있다면 시도했지도 모르지만 직장을 다니며 작은 텃밭을 가꾸는 일도 무척이나 벅차기에 손쉬운 농약의 힘을 빌린다 34일 차 배추 모습 제법 의젓하게 잎을 들어 올리며새잎을 돋아 낸다 같은 날 심어졌어도 해충 공격을 많이 받은 배추는 성장이 조금 느리다 엄청나게 벌레 공격에 시달린 터라 조금 작은 녀석 작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면 성장이 더디다 2차로 심어진 29일 차 배추 벌레들에게 혹독하게 시달려.. 2022. 9. 27.
김장 배추 키우기 기록(D+30) 파종 D+37 김장무 파종 후 30일이 지나며 무 밑이 들기 시작한다 복준 흙을 밀치며 밑이 생성된다 언제나 자연은 늘 놀랍고 신비롭다 작은 딱딱한 씨앗이 땅속에 들어가 물을 먹고 딱딱한 씨앗을 벌리고 연둣빛 새싹을 올려 식물이 자라는 모습은 매번 보아도 감동이다 이번 주 시작부터 아침 기온이 급속히 내려간다 월요일은 13도, 어제는 12도, 오늘은 9.5도 시원한 바람이 나고 공기 중 습기가 사라지며 무들이 폭풍 성장을 시작한다 참으로 건강해 보이는 무청 무청이 거대해지며 밑이 보이지 않아 궁금함에 무청을 들쳐본다 하얗고 예쁜 무가 열심히 몸을 키우는 중😁 매년 무를 작게 키우려 급수량을 줄였더니 무가 맛이 없다는 함정 -_-;; 그리하여 올해는 맛있는 무를 먹으려 크게 크라고 물을 듬뿍 주고 키우고 .. 2022. 9. 21.
김장 배추🥬 키우기(8/22~ 진행 중) 차례와 제사를 없애고 작년부터 우리 집 연중 가장 큰 행사가 되어버린 김장 그 김장의 시작은 배추, 무, 파를 열심히 키우는 일이다 배추의 성장기간 60~80일 배추가 가장 좋아하는 생육 온도는 17도~20도 각 지역마다 온도 차가 있고 김장하는 날이 서로 다르니 김장 날을 기준으로 60~80일 전에 모종을 심으면 된다 2022년 8월 22일 배추 모종 정식 1차 완료 2022년 8월 27일 배추 모종 정식 2차 완료 배추 모종을 1, 2차로 나눠 심은 이유는 김장 전에 먼저 심은 배추로 김치를 한번 담아 먹기 위한 전략 되시것다 ㅎㅎ 배추 모종 10일 20220831 원래는 김장 밭을 따로 꾸미고 비워 뒀다가 배추를 심었는데 올해는 고추 수확이 일찍 끝났기에 고랑을 재활용해본다 심은 지 5일 된 배추들.. 2022. 9. 17.
22년 김장 준비 : 🥬무 키우기(Radish) 2022년 김장 준비 시작 8/16 김장무 파종 구멍 하나에 씨앗 3개씩 넣고 덮으면 끝!! 파종 후 3일째인 8/19 새싹이 올라 온다 비 인심이 후했던 터라 새싹은 무럭무럭 자란다 8/26 본잎이 떡잎의 크기를 앞질러 자라기 시작했다 늘 보는 일인데 매번 신비하고 경이롭다 내 뿌린 씨앗이 싹을 틔우고 자라는 모습🤗🤩😍 9/7 파종 후 23일이 지났다 우리 집은 한개의 구멍의 씨앗을 3개씩 파종했다 모든 씨앗 싹이 틔우고 자라서 작은 열무만큼 성장한 시점 이때 솎아서 김치를 담는다 그 연한 무청으로 담근 김치맛은 너무도 연하고 달큰하며 맛있다 바로 옥석을 골라 솎아낼 수 있지만 이렇게 함으로써 김치거리를 거저 얻고 건강한 개체만 남겨 둘수 있다 무청이 어엿하게 성장을 하니 나방 애벌레들이 잔치를 슬슬 .. 2022.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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