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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이야기

김장 배추🥬 키우기(68일차)

by 튼실 202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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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정식 후 68일 차 기록을 한다

배추들은 소담하게 결구를 해 크기를 키운다

 

 

 

작년보다 조금 작게 느껴지는 배추들

작년 가을은 비가 늦게까지 이어지며 가을장마가 왔었다

전국적으로 배추 무름병이 유행을 하는 바람에 배추 값도 무척이나 비쌌다

작년에 우리 밭에도 살짝 무름병이 와 약을 쳤는데

올 가을 초입에 쏟아져 내린 비에 걱정 스러워 매일 배추를 살폈다

두세 개 정도가 밑이 흔들려 서둘러 무름병 약을 치고 살피니 금세 안정이 되었다

배추 무름병 약이 다른 약들에 비해 좀 비싸지만 효과는 아주 좋은 편이다

혹시나 배추를 흔들어 밑이 흔들린다면 재빨리 약을 쳐주면 금방 치료가 되니

서둘러 방제는 하는 것이 좋다

 

 

잘 자라고 있는 가운데...

어떤 녀석이 또 이리 성실하게 배추를 뚫어 먹고 있나😤

눈을 부릅뜨고 찾는다

 

 

 

응~ 그럼 그렇지

이 늦가을 배추를 괴롭힐 녀석은 달팽이뿐이다🐌

 

 

 

고양이가 작게 보일 정도로 속을 안은 배추가 기특하다

 

 

 

배추도 키워보면 참 제각각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들여다보면 저마다 결구하는 모습이 다 다르다

어떤 녀석은 마지막 잎으로 맨 위를 덮어 속이 절대 보이지 않는 배추도 있고

또 얘처럼 주댕이를 잔뜩 내밀고 뽀뽀를 기다리는 것 마냥

속이 보이게 결구를 하기도 한다😁

 

 

 

고추 고랑을 재활용해 간격이 넓어 듬성듬성해 보이던 배추밭은

배추들의 폭풍 성장으로 틈 없이 그득그득해 보인다

 

 

 

정식 후 60일이 되었을 때 일부 배추를 뽑아 김치를 담았다

참으로 먹음직스럽게도 속이 노랗다

아직 덜 맛이 들었지만 그래도 제법 배추가 달큰하다

 

 

 

내가 기른 배추, 무, 고추, 파, 사과를 이용해 김치를 담는다

배추값이 엄청나게 비싸지만 내가 키워 먹으니 부담 없이 언제든 김치를 담을 수 있다

 

 

 

여름내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키워낸 나의 고추들은 아름다운 색을 뽐낸다

잘 절은 배추에 속을 묻혀 먹으니 꿀맛이다

고기 하나 없어도 진짜 훌륭한 맛!!

이 김치들은 11월 중순 김장 전까지 우리 집 식탁을 책임질 김치다

아직 본격 김장은 시작하지 않았다🤣😂

 

 

중간중간 뽑혀나간 모양새가 탐탁지 않지만 어쩌겠는가 ㅎㅎ

칼슘, 붕사, 석회를 비롯해 모든 영양분 주는 시기는 지나갔다

이제 급수 조절하는 일만 남았다

작년보다 조금 작게 키우기 위해 급수를 적게 하고 있는 중이다

 

 

 

파종 후 75일 차 무의 기록

 

배추에 비해 늘 덜 떨어진 느낌의 무들 ㅎㅎ

자라는 속도가 좀 더딘 듯싶어 무청을 시원하게 뜯어냈다

항상 배추는 맘에 들게 자라는 데 비해

무는 늘 성에 차지가 않는다

급수의 방법 문제인지 다른 것에 문제인지 알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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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청으로 향하는 에너지를 밑으로 향하게 위해 무청 제거를 했다

이번 주 말부터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 하니 밑이 더 실하게 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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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 아무래도 일조량과 통풍이 부족하니 무의 크기가 좀 작은 느낌

가장자리에 앉은 무들이 훨씬 큰 느낌이다

무사히 김장 준비를 하고 있다!

아빠의 제사를 없애고 우리 집의 가장 큰 행사가 되어버린

김장날을 열심히 준비 중이다🤗😊

 

찬바람이 불어오는 김장 날이 기대된다

추워도 온 가족이 모여 복닥거리며 김장하는 날!!

그날까지 배추, 무 잘 키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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