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본격적으로 찾아왔다
집에 있는 국화들이 꽃망울 생성을 부지런히 하고 있다
배추 정식 후 한 달이 지났다
정확히 34일이 지났다
5일 먼저 정식한 배추들은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다
둘이서 짓기에는 조금 큰 텃밭을 가지고 있기에 유기농은 꿈도 못 꾼다
죙일 배추를 뒤져 보고 벌레를 잡을 수 있다면 시도했지도 모르지만
직장을 다니며 작은 텃밭을 가꾸는 일도 무척이나 벅차기에 손쉬운 농약의 힘을 빌린다
34일 차 배추 모습
제법 의젓하게 잎을 들어 올리며새잎을 돋아 낸다
같은 날 심어졌어도 해충 공격을 많이 받은 배추는 성장이 조금 느리다
엄청나게 벌레 공격에 시달린 터라 조금 작은 녀석
작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면 성장이 더디다
2차로 심어진 29일 차 배추
벌레들에게 혹독하게 시달려 힘들어하는 녀석들을 안쓰럽게 바라고만 있을 수가 없어 3번에 걸쳐 방제를 했다
농약사에서는 일주일이나 열흘 텀을 주고 약을 하라고 하지만
벌레들이 극성을 떨 때는 그렇게 약을 주면 해충 퇴치가 되지 않는다
3일 간격으로 3번의 약을 주고서야 벌레들의 공격이 잠잠해졌다
무는 여전히 순항 중🤗
싱싱한 무청
무청만 봐도 엄청 건강함이 느껴진다
무척이나 뿌듯함
밑동이 실하게 들어차기 시작했다
이제 비닐을 찢어 무가 커질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하는 시점
알타리는 새싹의 티를 벗고 본잎을 씩씩하게 키워낸다
올해는 해충도 극성이지만 새들도 난리 버거지🤣😂
씨 뿌리면 귀신 같이 몰려와 씨앗 먹어 치우기 대회 중
새들의 총공격에도 살아남은 귀한 알타리들~~~
과하지 않게 농약을 사용하는 것...
이렇게 늘 소중한 생명들이 찾아오니 적정한 선을 지켜 농약을 사용한다
꼬마 냥이들의 신나는 놀이터가 된 배추 밭 ㅎㅎ
올해 고추밭에 탄저병이 왔다
7번의 고추 농사 중 처음으로 탄저병이 와서 무척이나 당황했다
예년 수확의 반토막의 성과를 남기고 고춧대를 뽑아버린 후 방제를 하고 배추를 심었다
원래는 김장밭을 따로 꾸며 두었다가 심었는데 올해는 고추밭 재활용을 실험 중이다
나의 배추 키우기 기록은 김장 날까지 쭈~~욱 계속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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