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종 D+37 김장무
파종 후 30일이 지나며 무 밑이 들기 시작한다
복준 흙을 밀치며 밑이 생성된다
언제나 자연은 늘 놀랍고 신비롭다
작은 딱딱한 씨앗이 땅속에 들어가 물을 먹고 딱딱한 씨앗을 벌리고
연둣빛 새싹을 올려 식물이 자라는 모습은 매번 보아도 감동이다
이번 주 시작부터 아침 기온이 급속히 내려간다
월요일은 13도, 어제는 12도, 오늘은 9.5도
시원한 바람이 나고 공기 중 습기가 사라지며 무들이 폭풍 성장을 시작한다
참으로 건강해 보이는 무청
무청이 거대해지며 밑이 보이지 않아 궁금함에 무청을 들쳐본다
하얗고 예쁜 무가 열심히 몸을 키우는 중😁
매년 무를 작게 키우려 급수량을 줄였더니 무가 맛이 없다는 함정 -_-;;
그리하여 올해는 맛있는 무를 먹으려 크게 크라고 물을 듬뿍 주고 키우고 있다
아직은 비가 한 번씩 적정하게 내려주고 있어 물 주는 수고를 덜어 고마울 따름
포스팅 주인공 배추 등장
정식 D+25 배추
모종 포트에서 5일을 보내고 심어져
크기가 좀 섭섭한 가운데 벌레까지 지랄이다 -_-;;
약을 두 번이나 했지만 나방 애벌레들이 극성이라서
옆에 고추대를 모두 뽑아버렸다
나름 선방하며 크고 있는 녀석들
경축 애벌레 랜드 개장 🐛🐌🦗
야무지게 뜯어먹고 있다
무농약으로 키우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해충에게 시달리는 배추는 잘 크지 못한다
내가 애써 키우는 작물이 해충에게 시달리며 쪼그라드는 모습을 보느니
걍 농약이란 쉬운 도구를 빌릴 수밖에 없다
유달리 벌레가 타는 녀석이 있고
이렇게 또 씩씩하게 잘 버티는 녀석도 있기 마련이다
정식 D+30 배추
5일 차가 보여주는 놀라운 차이 😁
씩씩하게 잎을 들어 올리며 새잎을 부지런히 내고 있다
열심히 잎을 올리는 것 보니 조만간 결구를 시작할 듯싶다
며칠 전 추비를 주었다
유박+칼슘+붕소를 급여한다
유박은 배추와 배추 사이 땅을 파고 넣고
칼슘과 붕소는 수화제로 만들어 잎면 시비를 했다
올해는 가을비가 덜 오길 간절히 기도한다
작년 쓸데없는 가을비가 풍년으로 내려 배추 무름병 올까
진짜 맘고생이 많았다
올해는 부디 쾌청한 가을이 지속되길!!
아마도 한 20일 후쯤
얘들은 뽑아서 김장 전 마지막 김치거리가 될 예정이다
여름내 열무김치 물린다 물려
이제 배추김치 좀 먹어보자😊😄😆
씩씩하게 자라는 배추만 봐도 기분 좋다
30일 된 배추 이만하면 중간 성적으로 괜찮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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