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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개화기록

염좌(Crassula ovata) 키우기 feat. 일조량과 색의 관계

by 튼실 2022.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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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지인에게 선물로 받은 작은 염좌

미니 염좌라고도 한다

한겨울 추운 야외는 나갈 수 없으니

남쪽 창가에서 햇볕도 보고, 부족한 빛은 식물 등에 의지해 키웠다

 

 

 

긴 겨울을 보내며 지인한테 받았을 때 보다 색이 초록으로 바뀌었다

 

 

 

새순이 올라온다

다육이를 처음 키워보는 나는 지인의 말대로

새순을 열심히 꼬집어줬다(새순 제거)

전문가들처럼 핀셋은 필요 없고 그냥 손가락으로 열심히 따주었다

 

 

4월이 되며 염좌는 점점 초록으로 변해갔다

정남향 창은 봄이 오며 들어오는 빛이 부족해진다

더구나 긴 처마 덕에 일조량이 무척 부족해지니

정말 초록으로 변신하는 염좌

 

 

지인이 사진을 보고

일조량이 많이 부족해 보인다고 알려줘

4월 18일 일단 실내 텃밭으로 데려왔다

바로 야외로 내보내면 냉해를 입거나 햇빛 화상을 입을까 봐

야외로 나가기 전 적응하는 곳으로 택한 실내 텃밭

 

 

5월 20일

야외에서 20일 정도를 보낸 염좌의 모습

물이 들었다

붉은색과 노란빛이 나며 물이 든다

봄 가뭄이 지독했던 5월

마른 흙이 날려 염좌도 흙 뒤집어쓰고 지저분해 보인다

 

 

 

아악무처럼 물 맞으면 안 될까 싶어 저면관수로 물을 줬더니

흙 때문에 꼬질꼬질 ㅎㅎ

비가 오지 않았던 덕분에 매일 햇볕이 반짝이었다

넘치는 일조량 덕에 강렬하게 물든 염좌

 

 

 

어제 찍은 사진

아주 붉은빛은 사라지고

전체적으로 노란빛이 든다

내가 사는 곳은 요즘 계속 흐린 날씨가 이어지며

아침마다 안개비가 내린다

 

 

 

그동안 비도 몇 번 맞았고, 순 꼬집기를 하고 작은 새싹들이 또 올라왔다

장마가 코앞인데~ 장대비를 맞도록 두어야 할지

처마 밑으로 옮겨줘야 할지 고민 중이다

발코니, 실내 텃밭, 야외 정원에 꽃이 너무 많아 크게 관심을 받지 못하지만

예쁜 수형과 쪼그마한 몸뚱이로 사랑스러운 녀석

물 주기도 까다롭지 않고 수형도 예쁘니 앞으로 더 애정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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