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골드의 계절이 돌아왔다
늘 금송화라 불렀는데 정식 명칭은 메리골드인가 보다
🌺 메리골드 특징
개화기간은 봄부터 가을(서리 내리기 전)까지이며, 초장은 15~90cm까지 다양하고 황색 또는 오렌지색이 있으며, 프렌치계, 아프리칸계는 일장의 영향을 잘 받지 않으나 단일 때 꽃이 핀다. 고온일 때 후렌치계는 장일이 되면 꽃눈 형성이 안 되는 블라인드가 되고 단일 때 꽃이 핀다. 여름에 시원한 고랭지에서는 꽃이 잘 피지만 여름이 덥고 30℃ 이상 되는 지역에서는 꽃이 피지 않고 직사광선을 많이 쪼여야 꽃이 많이 핀다.
1) 심는 방법
씨뿌리기: 1~3월에 파종하며, 파종 후 4~6일이면 발아한다.
3~4월에 비닐분에 이식, 5월 초 개화 즈음에 화단 또는 화분에 정식하여 감상하거나 출하한다.
2) 기후 및 토양
발아적온 10~20℃, 생육적온은 10~22℃이며 직사광선을 좋아한다. 내한성이 약해 겨울에는 동사할 수 있다.
양지바르고 약간 건조한 곳은 어디서나 잘 자란다.
3) 관리하기
물은 적게 주어야 하며 특히 꽃에 물이 직접 닿지 않는 것이 좋다.
10a(300평) 당 질소 22kg, 인산 36kg, 칼리 37kg을 사용한다. 옮겨심기 한 달 후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물거름으로 물 줄 때 같이 준다.
나의 정원에는 무리지어 피어나는 메리골드가 있다
한 가지 색만 있더라면 좀 아쉬웠지 않았을까 싶게 알록달록 예쁘게 피어나기 시작했다
여름내 긴 침묵을 이어가던 장미들도 바삐 개화를 하고
나의 금송화는 장미들의 아름다운 배경이 되어준다
노란 메리골드에는 루테인이 풍부해 말려 꽃차로 음용하면
눈이 맑아지고 시력 보호에 좋다고 한다
하지만 게으른 나는 맨날 눈이 건조해 아침마다 인공 눈물을 넣으면서도
한 번을 안 만들어 봤네🤣
메리골드를 키운지 어느덧 8년이 되어간다
사실 키운다는 표현 조차 맞지 않는다
그저 혼자 씨를 흘리고 새싹이 나고 자라 밭 사방으로 퍼져 알아서 잘 자란다
메리골드가 점점 밭으로 퍼져 나가지만 걱정하지 않는다
1년생인 메리골드는 내가 심고자 하면 잘 자라고 퍼지지고
내가 이 구역에서 얘를 없애야겠다 싶어 제거하기도 쉬운 장점이 있다
거대한 몸통으로 자라 꽃을 피우지만 뽑을 때 쑥쑥 잘 뽑히는 좋은 장점
한국의 길가에 너무도 흔해 넘치는 꽃이라 대접을 별로 못 받지만
키워 볼수록 참으로 정가고 좋은 꽃이란 생각이 든다
초여름부터 개화를 시작해 된 서리가 내리는 날까지 정원을 지켜주는 고마운 꽃이다
찬란했던 봄, 여름꽃들이 떠나가는 계절 가을이 오면서
본격적인 개화를 하고 덩치를 키운다
우리 집 정원에서 가장 좋하는 메리골드 존이다
여러 곳에서 메리골드가 피어나지만 난 이곳의 메리골드가 가장 예쁘다
빨강, 주황, 노랑 알록달록 촌스러울 것 같은 원색의 조합이지만
결코 촌스럽지 않고 발랄하고 경쾌한 느낌마저 드는 색의 조합😊
너무나 사랑스럽다!!
쓸데없이 메리골드 밭 한 가운데 들어가 사진을 찍는다
발아래로 알록달록 펼쳐진 메리골드 카펫
너무나 기분 좋게 만드는 꽃!!!
서리가 내릴때까지 이 모습은 계속 유지된다
정원이 있다면 꼭 키워 보시라 권하고 싶은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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