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품에서 떠나보낼 때는 분명 분홍 아악무였다
2022년 5월의 모습
새로나는 싹이 초록으로 조금씩 변해가던 시기
오빠가 제 집에서 키우고 싶다며 달라고 졸라 선뜻 보내줬다
대굴빡 가득 잎을 잔뜩 이고 꽉 찬 모습으로 내 품에서 떠났던 녀석
2023년 1월 23일
내품으로 다시 돌아온 아악무의 모습
새언니는 이러다 애가 죽을 것 같다며 한껏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고
아악무를 다시 데려왔다
건드리기만 해도 잎이 우수수
정말 아파보이는 모습으로 내 품에 다시 돌아왔다😥
일조량이 많이 부족했었던 것 같고
잎을 흘려대는 모습이 제때 급수를 하지 못해
애가 여간 힘들었던 모양이다
이제 안심하렴!! 내품에 왔으니 건강하게 돌봐줄게!
내 품에 꼬박 한 달을 지낸 후 모습이다
성성하던 대굴빡이 새싹들로 들어차기 시작했다
물 주는 타이밍을 잘 맞춰야 아악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아악무 물 주는 팁💦
새로 올린 잎은 여간해서 주름 지는 일이 없다
아래쪽 짙은 녹색의 묵은 잎을 잘 관찰해야 한다
사진에서 보듯이 연두빛 새 잎은 짱짱해 보이지만
아래쪽 짙은 초록잎들은 미세한 주름이 생기고 있다
이렇게 주름이 지기 시작했다는 것은
물이 필요하다는 말씀!!!
아악무 물 주는 타이밍은 아래쪽에 묵은 잎이 주름 질 때!
실험을 해 보았다
아악무는 다육 식물이라고 하는데
1년 넘게 한 화분에서 자랐으니 영양분이 많이 소실된 느낌
하여 아주 소박하게 계분(영양제)을 넣었다
녹두만 한 계분을 10개 정도
겉 흙을 파고 넣은 뒤 흙을 덮고 물을 주었다
2023.03.02
어제 찍은 아악무의 모습
잎들은 본연의 윤기를 찾았다
반짝반짝 윤기가 돌며 건강함을 말해준다
핑크 아악무임을 알아볼 수없을 만큼
온통 초록이 되었지만 아직은 알 수 없다
5월이 되면 야외로 내보내서 분홍잎이 생성되는지 확인을 해볼 참이다
정말 계절금이 맞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일조량이 부족하면 초록으로 자라고
일조량이 풍부하면 분홍으로 자란다고 했는데
지켜본 봐로는 와전한 분홍잎은 나오지 않을 듯싶다
화원에서 데려와 1년 4개월이 지났다
하지만 반은 내 품에서, 반은 오라비 집에서 자랐으니
확실하게 화학 처리로 색을 뺐다는 결론을 내릴 수가 없다
쭈글 하던 잎은 급수를 하면 보통 1~2일에 다시 통통하게 차 오른다
그리고는 반짝반짝 윤기를 내다가 이렇게 새잎을 올린다
사방에서 새싹이 돋아난다
일조량은 지금도 충분한 것 같은데
분홍 참깨 같은 새싹은 올리지 않는다
그래도 아주 아픈 모습으로 내 품에 돌아와
한 달이 조금 넘어 이토록 건강해진 것이 감사할 따름!!
귀여운 새싹들이 퐁퐁퐁
새싹들이 풍년이다
휑하던 가지들이 꽉꽉 차고 있다
길게 가지를 뻗어내는 녀석들은 조만간 예쁘게 잘라 삽목을 시도해 봐야지
아악무는 다육식물이지만
잎을 많이 틔어내니 가끔 영양분을 주는 것이
잎 생성에 좋다는 결론!!
다만 과하지 않게 잘 조절해 주어야 한다
저 작은 새싹들이 본잎으로 커지면
대대적이 이발을 해줘야겠다!
아악무의 풍성한 잎을 보고 싶다면
햇빛은 기본!!
물주는 타이밍은 잎이 주름지기 시작할 때!!
그리고 적절한 양의 영양분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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