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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개화기록

네모필라 파종에서 개화까지 기록

by 튼실 202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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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의 웃는 얼굴 꽃이 핀 모습을 tv에서 보고 홀딱 반했다

나의 정원에 올해 들이고픈 1순위로 낙점!!!

 

원래 파종 따위 하지 않는 편

그저 저들이 피고 지고 씨방을 익혀 자연 발아한 아이들만 키우는데

새로 들이는 꽃이니 파종을 한다

우리 동네는 섬마을... 겨울이 무척이나 길고 모지락스럽게 춥다

기후는 감안 하지도 않고

남들이 2월에 파종을 하기에 나도 따라 했다

2월 11일 깨알보다 작은 네모필라를 파종했다

 

 

 

나의 방은 실내온도 20~22도 그리고 남, 서로 큰 창이 두 개나 있고

제라늄들 때문에 겨울에는 식물등을 하루 10시간 점등시켜 둔다

그곳에 자리를 잡고 육모장을 시작했다

정확히 3일 후 새싹이 나왔다!!!

이건 파종하고 딱 6일 지난 2월 17일 사진

일조량이 부족한 것인가...

새싹들 키가 장난 아니게 자란다

 

 

파종 후 16일 경과 2월 27일

본잎이 나오기 시작했다

떡잎들의 키가 너무도 크니 물을 주면 죄다 드러눕기 시작🤣

 

 

 

냉이 잎처럼 꼬불꼬불한 본잎들의 출현!!

 

 

 

이제 모종판에서는 자랄 수 없을 만큼 커져서

3월 11일 가식을 했다

한 포기에 하나의 화분을 주기엔 파종한 것들이 너무도 많아서

한 화분에 여러 포기를 가식 했다

 

 

 

가식 후 4일이 지난 3월 15일

힘이 없어 누워 있던 새싹들은 몸을 일으켜 혼자 힘으로 서기 시작

 

 

정식하고 한 달이 가까이 지났다

4월 7일의 모습

네모필라 모종들은 실내텃밭(하우스라고 생각하면 될 듯)에서 지내고 있다

일조량이 부족한 곳에서 무척이나 연두한 느낌으로 자란다

네모필라의 본 잎에는 이렇게 흰색 무늬가 생기기 시작했다

다른 분이 파종해 기록한 것을 보아서 정상의 반응이구나 생각했다

 

 

 

이건 뭐 냉이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

 

 

4월 9일

더 이상 실내에서 자라긴 무리인지라

각종 파종이 들을 들고 나와 심기로 한다

 

 

 

너무도 하찮아서 보이지도 않을 판 ㅋㅋㅋㅋㅋㅋ

알리움 꽃밭에 빙 둘러 네모필라 모종을 심었다

 

 

 

정식하고 한 달이 지났다

5월 10일의 모습

😝 고양이들이 네모필라를 너무 좋아한다

다른 새싹들도 많은데 굳이 꼭 네모필라 모종 위에 앉아서 쉬고 자고

아주 뭉개져서 죽기 직전인 가운데 네모필라들

 

 

 

가장자리 네모필라는 그래도 좀 멀쩡하다 했더니

5월 11일 첫 꽃망울을 맺었다

하늘색의 꽃망울

 

 

 

 

하나의 꽃망울을 발견하고 울 뻔

하도 고양이들이 짓이겨 놔서 꽃 못 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강한 녀석들이다!!

 

 

 

 

5월 18일 초라하긴 하지만 군데군데 꽃이 핀다

섬마을에는 4월 중순부터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아

매일 아침마다 물을 주었다

 

 

 

5월 말

이틀에 걸친 큰 비로 네모필라들이 빠짝 자라나

꽃을 마구마구 피우기 시작했다

 

 

 

 

큰 봄비를 맞고 훌쩍 자라 꽃을 가득가득 피운다

 

 

 

6월 5일

아름다운 하늘색의 잔치가 열렸다

고양이들이 좀 덜 못살게 굴었다면 빙 둘러

동그란 모양으로 빈틈없이 피었을 텐데

고양이들이 하도 못살게 굴어 군데군데 무리 지어 핀다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여운 꽃!!!

 

 

 

파란빛으로 피는 아이도 있다

아주 연한 하늘색, 하늘색, 파란색 꽃이 섞여 더 풍성한 느낌이 난다

 

 

 

건조한 걸 좋아하는 아이라 했는데

우리 집 밭이 워낙 건조하다 보니 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잘 자라지 못했는데

큰 비를 이틀 동안 맞고 폭풍 성장과 함께 꽃을 파구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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