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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화단에 작년 가을에 입성해 첫 꽃을 피우는 녀석
초봄 많이 힘들어해 유박을 몇번 넣어줬더니
이 여름 씩씩하게 예쁘고 탐스런 꽃이 핀다
왜 이름이 라임라이트인지 알것 같은 느낌
연두연두 라임색으로 피기 시작해
만개의 시간에 도착하면 눈부신 흰 꽃이 된다
아직은 라임빛 꽃망울
나는 늘 얘를 보면 흰나비 몇백마리가 붙어 앉은 느낌이 든다
꽃술마저 순백의 느낌
꽃술은 늘 진주를 생각나게 한다
이 길고 긴 장마에서도 예쁜 꽃잎 하나
흐트러뜨리지 않고 고운 녀석
밤새 큰 비가 지나갔다
아직 어린 묘목인데 꽃망울이 너무도 큰데다가
빗물의 무게까지 더해지니 죄다 땅바닥으로 누운 꽃들
물기를 탈탈탈 털어줬지만
고개를 못든다
여름의 한 가운데
멋지게 핀 라임라이트 수국 멋지다😍
아구~~ 이녀석은 꽃대가 뭐 이리 기골장대한 것이냐
큰 비에도 꽃잎이 무르지 않아 더 예쁘고 기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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