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악무 키우기 - 일조량 or 계절금

언제나 아침이면

손바닥 정원의 식가족을 살핀다

출근 준비를 마치고 그날 예쁜 아이를 꺼내 놓고

이리 눈을 맞추고 저리 눈을 맞추며 대화를 한다

 

 

 

밝게 하고 사진 한장 찰칵!!

핑크 아악무

일조량이 부족하면 분홍 빛이 연두색으로 바뀐다는 얘기가 많다

여기, 저기 인터넷 자료를 뒤져 열심히 읽어보니

내가 키우는 아악무, 핑크 아악무는

다육 업자들이 화학 약품처리를 해서 인위적으로 엽록소를 제거한 것이란 글을 몇 개 읽었다

자세한 출처는 없고 인터넷 댓글이나, 식물 카페에 적힌 내용이 다이다

 

 

 

일조량이 부족할까 싶어 정 남향 창가에 있어도

직접 빛 조사되도록 식물 등이 설치되어 있고

단독으로 빛을 받는 시간 또한 해의 일몰과 일출에 맞춰져 있다

 

 

 

아악무가 내 품에 온지 5개 월차

아악무를 키워보니 급수를 하고 3~4일이 지나면

새싹을 올리는데 그 새싹이 너무 진한 분홍색이라

더 귀엽고 예뻤다

근데 지난달 말부터 급수 후 올라오는 새싹이 진격의 연두색 -_-;;

 

 

 

물 열심히 마시고 잎 통통하게 수분이 차오르며

예쁜 건 똑같지만 왜 왜 자꾸 연두색 새싹이 올라오니?

 

 

 

정말 너는 화학처리를 해서 계절금을 만든 게 맞는 거니?

 

 

 

인터넷을 겁나 열심히 뒤져 1년 이상 키운 분의 블로그를 보니

걍~~ 연두색 잎만 가득한 모습이다

 

 

 

아무리 봐도 일조량 부족으로 볼 수가 없는데...

정말 화학처리를 해서 엽록소를 제거한 것이 맞는 듯 보인다

 

 

 

이 건강하고 귀여운 연두 새싹 좀 보세요 ㅜㅜ

 

 

 

아직은 너무 추워 야외 발코니에 나갈 수가 없다

집에 있는 화분들 대부분이 5월이 되면 야외 발코니로 내보내 진다

 

 

5월이 되어 야외에서도 연두색 새싹을 올린다면

핑크 아악무는 인위적으로 만든 계절금이 맞다는 얘기다

아직은 내가 확신을 할 수 없으니

5월이 되어 야외에서 한달을 꼬박 지내고 난 후 

아악무 모습을 찍어야만 확인이 가능할 듯싶다

 

 

 

 

만약, 인위적으로 화학 약품 처리를 해서 만들어진 모습이라면

너무 마음이 아플 것 같다.

화학 약품 처리를 한 다육이들은 잘 살지 못한 다고 하는데

혹시라도 약품 처리를 한 아악무라 해도 이렇게 건강하게 살아내 주니

감사하다 생각해야겠다

우리 5월이 되면 쨍쨍 내리쬐는 봄 볕 실컷 맞으러 발코니로 가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