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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개화기록

팝콘 베고니아 (물 주기 방법/무름병도 고칠 수 있다)

by 튼실 2022.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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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봄 우리 집에 입성한 팝콘 베고니아~

 

 

 

몇 개월을 쉬지 않고 꽃을 피워줬다

 

 

 

야외 발코니에서 많은 햇빛과 바람을 맞으며

매일이 축제였던 팝콘 베고니아

 

 

 

가을로 접어들면서 무름병이 오기 시작했다

왜 일까? 야외 발코니는 어마어마한 일조량과 바람이 불어댄다

팝콘 베고니아를 처음 키우는 지라 급수 방법을 몰라

다른 아이들 물 주듯 거의 매일 물을 주었다

한여름이야 강한 햇빛에 수분이 잘 증발해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가을로 들어서면서 계속되는 과습으로 무름병이 오기 시작했다

 

 

 

실내 베란다 구석에 버리듯이 내놓았던 녀석들을

1월에 내 방으로 데려와 무른 잎과 진무른 가지들을 솎아냈다

 

 

 

묵은 가지들을 정리하고

따스한 방에서 지내고 일주일이 지나자

새잎이 올라오면서 잎에 윤기가 돈다

 

 

 

팝콘 베고니아를 기르는 가장 쉬운 방법

물주기를 좀 잊자!!

속 흙까지 바짝 마르도록 두었다가

한번 줄때 흠뻑 줄 것!!

화분을 들어 얘 좀 너무 가볍다~~~ 싶을 때까지 물 주기를 멈추어야 한다

그렇게 마른 듯 한 달을 넘기며 제법 잎이 풍성해졌다

 

 

 

 

내 방에 들어오고 한 달 하고 보름이 지난 어느 날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했다

 

 

 

꽃망울은 많이 맺는데 꽃망울 크기도 너무 작고 영양분도 부족해 보인다

바야흐로 봄이니 분갈이를 해 영양분과 새 흙을 공급해 주기로 했다

1년 가까이 성장한 녀석을 화분에서 분리해 보니

뿌리가 새로 나온 게 없다 ㅜㅜ

그동안 자체 포트의 영양분으로만 버텨온 것

 

 

 

배양토, 상토 이런 거 말고 텃밭에서 진짜 흙을 넣어

분갈이를 해줬다

꽃을 많이 피우는 아이들은 영양분도 많이 필요하니

유박을 넣어주고, 건조하게 키워야 하는 아이니

토분으로 이사를 시켰다

 

 

 

새 집으로 이사하여도 하고

모처럼 샤워를 마치고 다시 내방으로 돌아온 팝콘 베고니아

 

 

 

하양이에 비해 무름병이 엄청 심했던 분홍이

그래도 기특하게 꽃망울이 딱!!

 

 

 

 

건강해진 연두 잎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팝콘 베고니아 개화의 모습

납짝 군만두 같이 생긴 분홍 잎이 벌어지며

이렇게 개화를 합니다!

 

여러 종의 식물을 키우다 보니

급수 방법이 비슷한 아이들이 있다

카랑코에, 칼란디바, 팝콘 베고니아 같은 급수 카테고리다

 

물 주고 싶어 죽겠지만 참아요~

잎이 흐들흐들 힘아리가 없어질 때까지 꾹 참아요

그래도 무언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화분 속에 손가락을 넣으세요~

깊이~~ 손톱에 흙 때가 좀 끼겠지만 우리의 식물이 소중하니

가장 확실히 급수 타임을 알 수 있는 방법입니다

팝콘 베고니아는 손가락에 흙이 묻어나지 않을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속 흙까지 바짝 말랐을 때 물을 흠뻑 주시고!!

통풍 정말 중요하고~ 강한 햇빛은 기본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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