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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하고 추운 곳에서도 잘 자라는 토종 붓꽃이 개화를 시작했다
예전에는 붓꽃의 뿌리를 소화불량, 해열, 해독 등의 치료재로도 사용했다고 한다
가끔 우리 집 정원의 꽃들의 자료를 찾아보면 약재로 쓰인 꽃들이 참으로 많다
꽃봉오리가 먹을 묻힌 붓 모양이어서 붓꽃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Iris라는 이름은 그리스 신화 무지개의 여인인 이리스에서 유래되었으며
꽃말은 소식, 사랑.
며칠전 한송이가 홀로 피어났다
내가 토종 붓꽃을 좋아하는 이유는
꽃이 활짝 피었을 때 보다
꽃망울일 때 저 뾰족한 끝이 좋아서이다
보랏빛 먹물을 묻혀 끝이 선 붓촉처럼 날카롭지만
더없이 정갈한 저 모습
7년을 넘게 키웠는데
이 녀석들의 꽃 개화 기간이 이리 짧다는 걸 몰랐다
꽃 한송이의 개화 기간은 딱 하루라고 한다
그저 여러 송이가 피고 지고 하니 몰랐을 뿐
하루를 온전히 살아내고 져버리는 아까운 녀석이다
하루를 살고 떠나는 아까운 녀석인 데다가
처음 피어난 첫 꽃이니 증명사진 한 장 찍어준다
속절없이 불어대는 바람에도
멋진 모습으로 무리 지어 피어난 붓꽃
눈이 시리게 푸른 보랏빛
아이고 초점이 흔들렸네~
눈이 시원해지는 멋진 붓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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