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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개화기록

풍접초 / 족두리꽃(Cleome spinosa) 개화기록

by 튼실 2022.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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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초

풀 뽑기에 매진하다 낯선 새싹이 눈에 들어온다

 

 

응? 여기도 있네

 

 

 

이거 그냥 풀 아닌 것 같은데

무슨 꽃의 새싹인지 감이 오지 않는다

급하게 엄마에게 묻는다

엄마 이거 무슨 꽃의 새싹이야??

응~ 족두리꽃!!

아 맞다

작년 아랫집에서 나눔해준 족두리 꽃

그때는 이미 다 성장한 녀석을 데려와

새싹의 모습을 몰라 당황했지만

화단 가꾼지 7년 차...

이제 새싹만 봐도 잡초인지, 종은 몰라도 꽃인지 알아간다

 

 

 

여름꽃이란 타이틀답게

날이 더워지며 폭풍 성장을 이어간다

 

 

꽃대가 올라온다

 

 

 

 

작년에 키워 봤으나

그리 깊게 관찰하지 않아서

가시가 이토록 많은 꽃인 줄 몰랐다

잎의 뒷면도 가시가 있어 맨손으로 잡기 힘들다

 

 

 

첫 개화를 시작한다

 

 

 

 

제일 바깥쪽의 꽃부터 피기 시작한다

 

 

 

 

꽃술이 좀 적은 녀석도 열심히 개화에 동참한다

 

 

 

흡사 나비 여러 마리가 앉아 있는 것 같은 모습

더듬이처럼 긴 꽃술의 모습

 

 

 

제일 바깥쪽의 꽃들이 먼저 활짝 피었다

 

 

 

 

이른 새벽 잎을 막 펼친 짙은 색의 풍접초

족두리꽃이 너무 곱다

 

 

 

 

이른 새벽의 어두운 기운이 물러가고

해가 반짝난 후

해가 서쪽으로 기울이는 시간의 풍접초

 

 

 

여름꽃은 여름꽃이다

장마철임에도 불구하고 미모가 장난 없다

 

 

 

바람에 서로 부딪히며

꽃잎이 조금 상처 나긴 했지만

먼저 피어 색이 옅은 꽃잎과 막 벌어져 짙은 색의

꽃잎이 조화가 참으로 곱고 예쁘다

 

 

 

꽃을 피우고 이틀이면 꽃의 색이 연해진다

 

 

 

풍접초에 날아온 나비

꽃잎과 구분이 쉽지 않다 ㅎㅎ

 

 

 

 

참으로 곱고 곱게 생겼다

 

 

 

단독으로 피어도 예쁘지만

이렇게 여러 송이가 함께 피니 더 예쁘다

 

 

 

한 여름의 꽃 풍접초

한 개의 층이 다 피고 나면 옅은 분홍빛만 남는다

 

 

 

막 새 꽃잎이 벌어지는 오늘 아침 모습

짙은 색의 꽃망울과 새로 벌어진 꽃잎

그리고 벌어진 지 한참이 된 연한 분홍빛의 꽃잎이

참으로 조화롭고 아름답다

 
 
 
 
 
 
멀리서 찍을때 보다 가까이서 찍을때 색이 더 선명한다
 
 
 

번식력도 강하고 비와, 바람에도 잘 견디는 멋진 풍첩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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