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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개화기록

엔시언트마리너🌹(Rose 'The Ancient Mariner')

by 튼실 2022.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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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 이웃님께 큰 선물을 받았다

삽목 하여 겨우내 애지중지 키운 엔시언트 마리너의

삽목 이를 선물해 주셨다

 

아직 작은 녀석이라 봄 가뭄에 탈이 날까

방부목 화분에 심어 돌봤다

아주 작고 작은 삽목이었지만 많이 자랐다

하지만 줄기가 힘이 없고 약해서 홀로 서있지를 못한다

 

 

그렇게 가늘은 가지에 꽃망울이 맺힌다

수줍게 벌어지는 꽃망울이 너무나 아름답다

 

 

 

이른 새벽 개화를 한다

 

 

 

아직은 작고 약한 줄기라

작은 꽃의 무개를 이기지 못한 채

드러누워 꽃을 피운다

 

 

 

얼굴 좀 보여주렴~~♡

 

 

 

 

드러누워 꽃 피는 줄기를 붙잡고

사진을 찍는다

 

 

 

 

 

만개의 시간에 도착하니

분홍 꽃잎 안에 밝은 노랑의 꽃술이 너무 곱다

보통의 장미들은 만개한 모습이

곱지 못한 것들이 많은데

엔시언트 마리너는 만개한 모습도 예쁘다

 

 

 

아직 어린 삽목이가 피운 꽃이라 크기가 작은 걸까?

처음 키워보니 종특을 아직 파악하진 못했다

 

 

 

 

이 녀석은 만개의 시간을 관통하고 있다

분홍빛이 옅어지며 곧 떠날 시간임을 알려준다

너무나 곱고 아름답지만

개화 기간이 놀랍도록 짧다는 함정

하지만 장마가 시작된 이후에 개화를 시작해

비 때문에 빨리 지는 것인지

원래 개화 기간이 짧은 것인지 더 두고 봐야 할 듯싶다

 

 

 

 

 

수줍게 피어나는 새벽 모습

 

 

 

 

작지만 아름다운 화형을 가졌다

 

 

 

ㅋㅋㅋ 너무 작아서 손가락으로 살짝 잡고 찍기

 

 

 

 

 

참으로 고운 자태

 

 

 

 

같은 오후

반나절 만에 홀라당 만개를 해버렸다

아주 그냥 노란 꽃술이 환히 보이도록

활짝 피어버림

 

 

 

좀 천천히 피우지 뭐가 그리 급했니

 

 

 

 

 

만개해도 이쁜 건 어쩔 수 없나 봄

 

 

 

비가 오던 날

저녁시간의 엔시언트 마리너

옆으로 크리스티아나, 웨딩 찔레, 찔레 장미, 미니장미까지

방부목 화분에는 장미들이 가득 찼다

 

 

 

 

 

그렇게 밤이 오고 아침이 밝았다

발코니에 나가 보니 꽃잎을 다 떨친 엔시언트 마리너

흘린 꽃잎을 모두 치우고

꽃대를 잘라준다

 

 

 

 

이렇게 꽃 피우려 대기하고 있는

꽃망울이 있으니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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