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가까이 자라던 화분을 버리고
조금 아주 조금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했다
화분에 뿌리는 그득그득 차 아주 힘들었을 녀석
새집으로 오고 나니 잎의 크기가 점점 커지며
모든 가지 끝에서 꽃망울을 생성시키고 있다
옮기며 영양제를 넣었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잎만 너무 크게 자라네...
나는 꽃 크게 피우라고 줬는데 잎이 다 먹는 기분 ㅋ
그면이 그면 같겠지만
나름 빙빙 돌려가며 360도 촬영 중 ㅋ
아니~~~ 꽃 크게 피라고 준 영양분을 왜 잎이 다 빨아먹냐고!!!
이러다 쑥갓 되실 판 ㅋ
빛은 참으로 신기하기도 하지
빛이 어떻게 사진으로 스미냐에 따 같은 꽃인데
이렇게 노란 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사진이 실물에 훨씬 가까운 사진😁
이렇게 생긴 꽃은 차고도 넘친다
대충 우리 집에서만 봐도
샤스타데이지, 구절초, 가자니아와 비슷한 느낌
하지만 목가렛을 너무나 애정하는 이유는
저 동그란 꽃잎에 있다
샤스타데이지 꽃잎은 길고 끝이 뾰족한 느낌이지만
목마가렛은 짧고 동그란 꽃잎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수수한 듯하면서도 귀여운 모습!
가지 끝마다 이렇게 꽃망울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는 녀석
이렇게 가지를 무한 세포분열 하듯이 늘려 갈 때는
수형을 잡기 위해 부러 가지치기를 열심히 한다
너무 자체적으로 개체수를 늘려 서로 밀식해 시든 잎이 많이 생성되고
꽃을 잘 피우지 못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잎을 따고 가지를 솎아 통풍에 신경 써주자
목마가렛은 물을 좋아한다!
겉흙이 살짝 말랐다 싶었을 때 흠뻑 주어야 한다
조금만 물이 부족해도 꽃잎이 다 말려 버리는 꽃잎을 주의해서 보면
물 주는 타이밍을 알 수 있다!
나의 손바닥 정원 모습
정 남향, 정 서향으로 거대한 창이 있지만
처마가 너무 길어 빛이 사라지는 속도가 무척이나 빠르다
식물 등을 달아서 부족한 일조량을 보조해 준다
그리고 하루에 1시간 정도 선풍기로 약한 바람을 일으켜
통풍에 주의하고 있다
내방 평균 온도는 18~20 사이 (거의 19도)
습도는 특별하게 관리한 거 없이 40~50% 사이
창문을 제외한 모든 벽이 황토 벽돌로 되어 있어
습도 관리가 용이하다
여름은 습하지 않고 겨울은 건조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꽃들이 살기 좋은 환경인지
밖은 엄동설한이지만
내방은 꽃대궐!!!
나의 손바닥 정원은 언제나 축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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