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 발코니에서 함께 생활했었지만
식물의 별로 떠나버린 나의 팝콘베고니아들😭
작년 7월 미모 절정의 시간을 보내며 잘 지내고 있었는데
한 번의 물말림이 있었다... 성장세가 강해지며 물주는 텀을 줄어야 했는데
평소대로 줬다가 애가 시들해진 가운데
회사에 왔는데 폭우가 하루 종일 쏟아져 내린 날...
결국 둘 다 비를 쫄딱 맞고 무름병에 시름시름 앓다가 먼길을 떠났다
팝콘 베고니아의 생김이 워낙 사랑스럽고 예뻐 결국
올봄 화원에서 또 데려오고야 말았다
흰색과 분홍 둘다 데려오고 싶었지만 분홍이는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보여
결국 흰색만 데려와 키웠다
흰색이도 올 때 썩 건강한 상태가 아니었지만 내 품에 와 2개월을 넘겨서면서
갈색이던 잎은 짙은 녹색을 품기 시작했고
매일 우수수 떨어지던 꽃망울을 더 이상 떨구지 않고 예쁘게 피우기 시작했다
제라늄들이 취약한 계절이 오고 있다
햇볕은 강렬해 물 조절을 잘해줘야 하고
잎을 솎아 곰팡이가 피는 것을 막아줘야 한다
제라늄들을 꺼내 놓고 잎을 엄청나게 솎아내고
마지막으로 팝콘 베고니아도 가지와 잎을 정리했다
팝콘 베고니아 꺼내 잎과 잎 사이 시든 잎을 잘라내고
흙과 가까운 쪽의 가지와 잎은 깨끗하게 잘라내 바람길을 열어준다
정리를 완료한 모습 ㅋㅋㅋㅋㅋ
바람 잘 통하라고 잎을 엄청나게 솎아 냈더니
꽃만 보이는 특이점 ㅋㅋㅋㅋㅋㅋ
흙과 맞닿은 가지들과 잎을 엄청나게 잘라냈다
흙의 습도를 한눈에 파악해 물주는 텀을 놓치지 않기 위함이고 하고
바람길을 열어 습한 기운을 빼기 위한 작업이다
작년에는 풍성한 모습이 예뻐 그냥 두었다가 둘이나 떠나보냈으니
이번에는 작심하고 시원하게 가지치기를 했다
팝콘 베고니아는 야외에서 지내며 땡볕을 보는 것이 좋지만 물이 마르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하고
비는 직접적으로 맞추지 않는 것이 좋다
비 맞고 나면 잎이 녹아버리니 특별히 주의를 요함!!
순백의 시도록 예쁜 팝콘 베고니아 꽃잎
너무나 사랑스럽고 순결해 보인다
웨딩드레스 코르사주로 써야 할 비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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