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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개화기록

파키라(Pachira aquatica) 물꽂이 / 번식

by 튼실 2022.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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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나의 식가족 파키라~

금전수로도 불리고, 여자에게 안정감을 주는 물질을 뿜는다는 녀석

데려온 지 1년이 넘었다

1년여 동안 많이 자라고 자라

몇 달에 한 번씩 모질게 가지치기를 한다

 

책상 위에서 너무 기골장대하게 키울 수 없어 한 선택인데

잘린 가지들은 늘 맘이 시릿하게 만든다

 

 

지난 1월 6일

급수를 마치고 너무 웃자란 가지들을 잘라 버리려다가

맘이 또 시릿해 결국 물병을 가져다 잘린 가지를 꼽았다

 

 

 

잘 자라주면 고맙고...

아님 할 수 없고!

파키라는 물을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다

화분 흙이 아주 포슬포슬 말린 다음 급수를 해야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다

나는 보통 한 달에 한 번에서 두 번 정도 급수를 한다

 

 

 

 

물꽂이를 하고 한달이 지났다

뿌리는 안내어주고 그냥 싱싱하게 살아만 있길래...

물꽂이 안되나 싶었는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잎을 잘라주면 뿌리내리는 속도가 훨씬 빠른다는 정보를 보았다

근데... 가뜩이나 가지 잘려 아픈 아이에게 뿌리내리라고

또 잎을 댕강 잘라버리는 일은 차마 할 수가 없었다

 

 

 

앗!!! 근데 뿔리가 나오기 시작한다

 

 

 

 

 

잘린 단면에도 미세한 뿌리가 나오고

줄기 옆면에서도 뿌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흡사 곰팡이가 피는 듯 보이기 한다 ㅎㅎ

 

 

또 다른 가지 역시 나온다 뿌리

 

 

 

 

그렇다면 집으로 데려가야지!!!

 

 

 

사무실에서 드디어 내 방에 입성하게 된 파키라

 

 

 

 

본의 아니게 침대 맡에 식가족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침대에 누워 쪼르륵 놓은 꼬꼬마 식물 가족들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올망졸망 나의 식가족들~

테이블야자, 스파트필름, 파키라, 하트 호야~

점점 대가족이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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