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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개화기록

제라늄 : 도브 포인트

by 튼실 202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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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정원 그득그득 제라늄을 키우는 고수님들 보다야 못하지만

나도 여러 종의 제라늄을 키운다

그중 제일 순둥순둥하며 제일 꽃을 잘 피우는 도브 포인트

 

 

 

 

가만히 꽃을 보고 있노라면

예쁜 신부의 부케 같다는 생각이 든다

뭐 제라늄중 부케라는 이름을 가진 녀석도 있더만

도브포인트 역시 부케의 느낌이 강하다

 

 

 

실내에서 자라 꽃 색이 연한 편이지만

야외에서 자라며 충분한 일조량을 받으면 훨씬 짙은 분홍빛으로 변신🤗

 

 

 

 

건강한 잎을 마구 올리며

꽃을 피운다

그저 사랑스럽고 예쁘다는 말밖에는

달리 표현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녀석의 아름다움과 건강한 모습을

담고 싶어 부러 바닥에 놓는다

다른 식물들이 사진에 나와 녀석의

미모를 반감시키니 어쩔 수 없음 ㅋㅋ

 

 

 

'그 엄마의 그 딸'

'모전여전'

이 생각날 만큼 똑 닮은 삽목이

삽목해 1년을 향해가며 가열차게 예뻐진다

 

 

 

 

잎을 너무 거대하게 키우니

힘들어 보이기까지 한다

밑쪽으로 난 거대한 잎을 제거해

통풍에 주의해야 하고

과한 잎을 달고 있느라 에너지가 분산되니

줄기 아래쪽 과하게 큰 잎은 따주는 것이 좋다

 

 

 

 

방바닥 사진 촬영을 마치고

각자 자리로 돌아간다

아이고 이쁜 녀석~😍

 

 

 

아래쪽에 달고 있던 거한 잎을 떼어냈다

 

 

 

화분의 흙을 가리는 잎을 모두 떼고 나니

한결 단출해진 모습의 삽목이

 

 

 

삽목이 자라는 모양새가 퍽이나 맘에 들어

사진을 찍고 또 찍고!!

 

 

 

막 새로운 꽃대가 올라와

꽃잎을 힘겹게 올린다

작은 녀석이 참으로 꽃인심도 후하다

 

 

 

그저 화분들 물을 주다가 꽃 사진을 찍는다

그렇게 하다 보니 다른 식물들이 뒷배경이 되어

사진이 찍히는 주인공에 집중이 되지 않는다

하여~ 내방 하얀 장롱을 배경으로 테이블을 놓고

사진을 찍어 본다

이제 점점 대품의 향기를 풍기는

도브포인트 모체

 

 

 

이분에서 1년 가까이 자랐으니

이제 분갈이할 타이밍이 거의 된 샘

제라늄을 분갈이할 때는 무작정 큰 화분으로

옮기면 무름병이 올 확률이 높다

새로운 화분으로 옮길 때는 아주 약간만 큰

화분으로 옮겨야 탈이 없다

 

 

 

ㅋㅋ 나만 그런가 모르겠는데

이렇게 꽃대가 올라와 꽃망울을 터뜨리기 직전에

고개를 든 모습은 언제나 타조가 생각난다

왜지? ㅋㅋㅋㅋㅋㅋ

 

 

 

전용 촬영배경이 생겼으니

귀여운 삽목이도 소환

 

 

 

아구아구 이쁜 거~~

 

 

 

나의 화분들은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탄생부터 정식까지 오롯하게 기록된 이름표

이거 저거 막 키우다 보니

녀석들의 생이 어떠했는지 기억하지 못할 때가 많아

차곡차곡 기록을 해 남겨두고 있다

2022년 4월 15일 삽목을 했고

5월에 정식을 했다는 기록

 

 

 

오늘도 사랑스러운 도프 포인트

한번 키워보세요~~ 얼매나 사랑스럽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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