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목 해서 꽃이 피기까지 딱 65일이 걸렸다
날로 날로 울창하게 자라는 목마가렛 삽목이!
한 녀석은 성질 급하게 꽃대를 뾰족 올렸고
한 녀석은 이렇게 꽃대를 품기 시작했다
작고 작았던 삽목이의 놀라운 변화!
과다하게 자라는 잎은 이렇게 솎아주어야
꽃망울에게 에너지가 전달된다
너무 과하게 큰 잎은 에너지를 고갈시킬 수 있으니
덩치에 비해 관한 잎은 떼어주는 것이 좋다
위쪽으로는 시든 잎 하나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잎이 너무 많이 증식해 통풍을 막고 보이지 않는 아래쪽은 시든 잎이 생긴다
하여 며칠한 한번 화분을 놓고 아래에서 위쪽으로 올려다보며
시든 잎을 제거해 준다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해 줘서 시든 잎이 훨씬 적어지는 이점이 있다
식물을 키우다 보면 각 개체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자연스레 알게 된다
목마가렛을 처음 데려와 아무것도 모르고 키우다가
실내로 들이며 매일 관찰하니 종특을 자연스럽게 파악했다
물을 좋아하고 바람도 좋아한다
햇빛은 말해 뭐 해~
매일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식물 등을 켜주니
매일이 꽃잔치이다!!
사랑스러운 이 녀석은
꽃을 많이 피우니 영양분을 잘 챙겨줘야 하며
물을 좋아하니 뿌리 번식도 굉장히 빠르다
너무 과한 화분에서 습하게 키우기보다는
딱 맞는 화분에 키우면 물을 자주 주는 것을 좋아한다
꽃이 몇 개 없을 때는 화경이 꽤나 큰 편이었는데
꽃의 개수가 너무도 많아지니 화경이 좀 작아졌다
돌아오는 봄이 되면 내 품에 자란 지 1년이 되는 녀석!!
사랑스러운 작은 꽃이 하나 가득 피었다
이 작고 작은 꽃은 은은한 향기를 지녔다
코를 가까이 대고 킁킁 냄새를 맡아야만 나는 향기
귀여운 생김처럼 향기도 은은하고 귀엽다😍
그날그날 맘에 드는 화분 하나를 골라
장롱 앞 테이블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는다
이렇게 사진을 찍으니 꽃을 더 자세히 보게 된다
다른 꽃들과 함께 찍히면 저기 저기 시선이 분산되어 잘 보지 못했던
여러 가지 모습이 보인다^^
요건 다른 화분^^
한날한시에 데려와 키웠는데
수형은 저들 맘대로 내키는 대로 자란다
막 피어난 짙은 노란 꽃
점점 흰 빛을 띨수록 이제 질 때가 가까운 꽃이란 뜻이다
삽목이가 첫 꽃을 씩씩하게 피워냈다🤗
이토록 열심히 삽목을 하는 이유는...
농한기의 무료함도 달래고
나처럼 꽃을 좋아하는 지인들에게 선물을 한다
생의 첫 꽃을 귀엽게 피어낸 이 녀석은
직장 동료에게 설 선물로 보냈다
이 작은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동료를 보며 행복했다
내가 삽목을 열심히 하는 이윤가 보다
처음에는 종의 특성을 몰라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한 3개월 매일 들여다보고 물 시중을 열심히 하다 보니 완전하게 파악이 되었다
너무나 사랑스럽고 순둥 한 매력이 있는 목마가렛!! 삽목도 너무 잘되니 한번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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