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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개화기록

물드는 염좌

by 튼실 2023.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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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몇 안 되는 다육 식물 중 가장 큰 아이 염좌

봄이 되고 4월 아침 기온이 5도를 넘겨서며 야외로 내보냈다

매일매일 예쁘게 물이 들기 시작한다

 

 

 

 

정말 정말 예쁘게 물이 들었다

늦가을 단풍의 느낌으로 붉은색 물이 잔뜩 든 염좌

 

 

 

붉게 핀 장미처럼 느껴진다😍

 

 

 

5월 중순에 접어들고 🌞햇살이 강해지기 시작한다

매일 연이어 강한 햇살을 맞으니 화상을 입기 시작했다

거대한 화분들 틈바구니에 넣었지만 정오의 강렬한 햇빛을 피할 수 없다

 

 

 

잎 끝이 까맣게 화상을 입는다

4월의 아름답게 물든 모습은 사라지고

잘 익은 오이지 빛깔로 변신하는 염좌🤣

 

 

 

염좌는 한여름 땡볕은 피해 차광막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더니

정말인가 보다

더 이상 뜨거운 햇빛에 두었다가는 모조리 타버릴 판이니

발코니에서 유일하게 그늘이 지는 자리로 옮겼다

거대한 능소화가 잎을 내어 그늘을 만드는 곳으로 옮겼다

 

 

 

다른 다육이는 다 괜찮은데

유독 염좌와 살구미인금만 화상을 심하게 입었다

두 녀석은 이제 능소화 그늘 아래서 여름을 보내도록 조치했다

 

 

 

나의 거대한 능소화야

부지런히 잎을 내어 꼬꼬마 염좌와 살구미인금에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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