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17살이 된 테이블야자가 있다
오랜 시간 나와 함께 녀석
테이블야자는 키우기가 참 쉬운 녀석이다
과습에도, 건조함에도 강한 품종이다
직사광을 싫어하는 특징이 있다
사진상으로는 무척 밝아보지만
집의 정 북향으로 난 현관문과 창에서 간접광이 들어오는 곳에 놓여있다
집에 사방으로 창이 많아~ 북쪽에서 왔다 갔다 자리를 이동하며 자라는 나의 테이블야자
한겨울이면 이런 열매를 맺기도 한다
며칠 전 찍은 테이블야자의 사진
잎이 너무 과하게 펴져 보기 싫어 이발을 한 흔적들이
세월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여름날 비가 오는 날은 야외 테라스에서 빗물 샤워를 시킨다
빗물 샤워를 하고 나면 잎이 쑥쑥 자라는 테이블야자
한겨울 새 잎이 올린다
초록색 철사처럼 올라오는 두 개의 새잎들
원래 모체에서 나온 자구를 가지고 수경 재배를 하려 했는데
너무 강력하게 뿌리가 이어져 있어 모체가 상할까 봐
화원에서 새로운 녀석을 데려왔다
화분에서 꺼내 조심스럽게 흙을 털어낸다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조심^^
흙을 털어낸 뿌리를 샤워기로 깨끗이 헹군다
불순물이 떨어지지 않을 때까지 약한 수압으로 닦아낸다
하이드로볼을 처음 구매할 시에는 깨끗이 헹궈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세척한다(단, 세제 사용은 금지!!)
주문한 황토색 하이드로 볼이 너무 적은 양이 와서 당황 -_-;;
결국 칼라 하이드로 볼을 넣어 마무리를 한다
하이드로볼을 넣는 이유는 부족한 영양을 공급해주고
뿌리가 건강하게 뻗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이다
옆에는 꼬꼬마 스파트 필름을 수경재배로 키우고 있다
혼자 있던 외로운 스파트 필름에게
테이블 야자 친구가 생겼다
공기정화 식물로도 좋고, 인테리어 효과도 좋은 테이블 야자
예쁘게~ 수경재배로 키워보자!!
직사광선이 닿으면 절대 안 되는 품종이니 주의할 것!!
직광이 들지 않는 실내 밝은 곳에서 키워야 한다~
건조한 겨울 가습기 역할까지 해내니 1석 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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