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꽃은 일 년 초인 줄 알고 있었는데
이런 다년초이다
그럼 씨앗이 새로 발아해 세력을 넓히는 것도 있지만
겨우내 뿌리가 살았다가 다시 난다는 것인데... 확신이 서지 않는다
옆집 아주머니께 2016년 가을 시든 안개꽃 한뿌리를 받아 실내 텃밭에 두었다
그 시든 한뿌리의 안개꽃에서 씨가 떨어져 5년이 지난 지금
실내 텃밭은 안개꽃 밭이 되어 가고 있다
2019년의 안개꽃은 이렇게 실하고 통통하게 자랐다
댑싸리처럼 동그란 수형으로 방실 방실
21년 5월의 안개꽃
예전에는 실내텃밭에 퇴비를 많이 넣어 영양분이 충분했기에
위에 사진처럼 둥실하게 자랐나 보다
이 작고 아름다운 꽃을 보려면
공손하게 쭈그리고 앉아 가까이 들여다봐야 한다
분명 나눔을 받을 때는 짙은 보라 빛 꽃이었는데
우리 집 토양과 만나며 변이를 일으킨 건지 흰색, 분홍, 자줏빛 꽃이 섞여서 핀다
2021년 12월 현재
실내 텃밭의 안개꽃
내가 걷는 길이 다져서 싹이 나지 못한 곳만 빼고
삥 둘러 안개꽃이 피어있다
실내 텃밭이라고는 하나 바깥과 5도 정도의 차이
벌써 몇 번을 영하로 떨어졌지만 얼어 죽지 않고 굳건히 버티고 있는 나의 안개꽃들
안개꽃은 영양분을 많이 필요로 한다
소담스럽게 둥글게 피어나는 안개꽃을 보고 싶다면
영양분을 잘 공급해야 한다
농사를 짓는 곳이기에 봄이면 주기적으로 퇴비를 공급받는 실내 텃밭이기에
충분한 영양분이 공급되어 안개꽃이 이렇게 피어난다
예년에 비해 안개꽃의 크기가 작은 이유는 퇴비를 적게 주었기 때문
이른 봄에 퇴비를 넉넉하게 넣어줘야겠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 이렇게 작고 예쁜 꽃이라니!!
안개꽃은 충분한 영양분만 있다면 어디서든 살아간다
너무나 작은 씨앗이 주차장 콘크리트 틈으로 들어가 이렇게 꽃을 피워준다
가뭄에도 잘 견디는 안개꽃
1cm 흙과 영양분만 있다면 어디서든 이런 예쁜 꽃을 볼 수 있다
이른 봄부터 초겨울까지 예쁜 꽃을 보여주는 어여쁜 안개꽃
12월 영하의 날씨에서도 수만 개의 꽃망을 품어내
꽃을 피우는 안개꽃 너무 예쁘고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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