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악무는 다육 이과 식물이다
나는 11월 초 아악무를 입양했고~
열심히 공부하며 키우는 중이다
건강한 아악무는 이렇게 잎장 통통하며 윤기가 난다
다육 식물을 처음 키우는 나로서는
물 주는 타이밍을 정확히 알 수 없어서 답답했다
아... 흙이 너무 말랐는데...
물을 주고 싶은 간절함이 있었지만 참자~~ 참아야 하느니라를 외치며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와 다육이를 많이 키우는 지인 말을 참고해
잎이 쭈글쭈글 해질때 까지 참았다
전체적으로 진한 녹색이 옅은 연두의 느낌으로 바뀌며
요래~ 잎이 쭈글쭈글 해진다
연세 많으신 할머니의 얼굴처럼 주름진 아악무의 잎
윤기는 점점 사라지고
잎에 주름이 지며
하엽을 한다
잎을 뚝뚝 떨구는 모습을 보며 얼마나 맘이 아프던지...
그렇다면~ 이제 물을 마실 타임이다
우리 집은 지하수와 수돗물이 다 있다
지하수를 받아 놓은 물에 EM을 타서 아악무에게 급수를 한다
실온에 두었던 물에 아악무 화분을 담근다
조명을 켜고 보니 더 예쁜 아악무
물에 담그고 한 시간이 경과했다
메말라 푸석푸석한 흙에 물기가 올라온다
두 시간이 경과했다
모든 화분에 물을 차올라 흙이 검게 변했다
그렇다면 이제 물 다 먹었군!!
정확히 2시간 30분 동안 저면관수로 물을 공급하고
꺼내어 손바닥 정원으로 옮긴다
아악무뿐 아니라
제라늄, 칼란디바 모두 통풍과 과습에 주의해야 하므로
아침, 저녁 선풍기를 돌려 환기를 돕는다
아악무가 오랜만에 물 마신 날이니 다른 날보다 조금 더 길게 선풍기를 틀어 놓는다
나의 손바닥 정원의 중앙에 자리 잡은 아악무
십수 년을 키운 산세베리아와
내손으로 파종해 키운 제라늄
7개월 만에 두배로 훌쩍 자라난 율마
생일선물로 받은 겹 제라늄과 사랑초들~
식집사의 정성을 받아~ 이 추운 겨울
나의 방은 꽃들이 잔치를 연다
급수하고 정확히 7일이 지났다
반짝반짝 생기가 도는 아악무~
아악무는 물 주기 어렵지 않다
할머니처럼 잎이 쭈글쭈글하면 물을 줘야 하는 타이밍
오늘도 사랑스러운 나의 아악무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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