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9
정식했을 당시 삽목이 모습
달랑 3장의 잎을 달고 있던 애잔한 파키라 삽목이
2022.08.02
꼬박 5개월의 시간이 지났다
그 사이 잎이 많아졌다
혼자서 뿌듯
이 창은 아침 일찍 드는 해가 드는
정 동향에 위치한 작은 창이다
지난번 포스팅에도 적었듯이 건조한 걸 좋아하는
파키라이지만 물을 저장할 기둥이 없는
작은 삽목이의 경우 흙을 바짝 말리지 말아야 한다
겉 흙이 말랐다 싶으면 바로 급수를 해야 한다
파키라 잎은 한번 생성되면 기본적으로 1년 이상 생존하기에
오래된 잎에 먼지가 타지 않도록 한 번씩 물로 샤워를 해준다
장마철이니 다른 때보다 흙이 좀 더 말랐다 싶었을 때 급수하는 것이 좋다
무심히 넘기는 사이 귀여운 새싹 하나가 뿅!! 하고 올라온다
사람도 세수를 하고 보면 깨끗하고 촉촉해 보이고 예뻐 보이듯
식물 또한 같다
샤워를 마치고 나온 작은 파키라 삽목이는
더 건강하고 예뻐 보인다
화려한 식물은 아니지만 파키라가 주는 마음의 안정이 있다
파키라는 직광을 받으며 잎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실내의 밝은 곳에서 키우는 것이 예쁜 잎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또한 새싹을 퐁퐁 내어주는 인심 후한 파키라를 키우고 싶다면
1년에 한 번 정도 알갱이 비료를 넣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내가 아침에 눈을 떠 가장 먼저 바라보게 되는 곳
작은 파키라 삽목이 와
테이블 야자, 하트 호야 두 마리
그리고 정원에서 데려온 메모이레 장미 두 송이😍
내가 키우는 또 다른 파키라
나의 일터 사무실 책상 위에 자라고 있다
파키라 삽목이의 엄마 ㅎㅎ
지나치게 잘 자라는 덕분에 모질게 가위질을 많이 당했다
몇 년 동안 영양분 없이 키우다 잎이 너무 노랗길래
유박 좀 살짝 넣었을 뿐인데 매일 새 잎을 올려주며 몸집을 키운다
책상 위에서 너무 과하게 자라면 산만하니 일 년에 2~3번
강 전정을 하고 있다
직광이 비추는 시간은 길어야 1시간 남짓한 공간이지만
하루 종일 환한 곳에 있어서 그런가 굉장히 잘 자란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파키라가 크는 장소는 직광이 비추는 걸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강한 빛에 노출되면 잎이 노랗게 탈 수도 있다
함께한 시간이 늘어나면서 파키라 키우는 법도 터득하고 고마운 녀석
이렇게 굵은 기둥을 가지고 있는 파키라를 키운다면
급수하는 방법은 속 흙까지 완전히 마른 후 급수를 해야
무름병이 오지 않는다
굵은 기둥 안에 수분을 저장하고 있기에
너무 잦은 급수를 하면 기둥이 물러버릴 수도 있다
속 흙까지 바짝 말랐을 때 샤워기로 물을 주어
잎의 먼지도 제거하고 기둥에 물을 저장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물을 주면 잘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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