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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개화기록

정열적인 여름꽃 칸나🌹(Canna Flowers)

by 튼실 2022.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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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

청개구리 손님들이 자주 등장한다

작고 작은 청개구리 한 마리가

에덴 장미 잎 위에 올라 앉았다

 

 

 

떨어지지 않으려 잎을 꽉 잡은 손가락이 너무나 귀엽다

초록 장미 이파리 위에 작고 푸른 청개구리 한마리🐸

 

 

 

 

현재 칸나라고 불리는 것은 아시아·아프리카·아메리카의 열대 지방에 자생하는 많은 원종에서 개량된 원예종으로 전세계에 100종 이상의 품종이 있다. 칸나의 개량은 19세기에 유럽에서 시작되었는데, 계통은 크게 프랑스 칸나(French canna)와 이탈리아 칸나(Italian canna)로 나눌 수 있다.

 

 

칸나에 대해 검색을 하니 이렇게 내용이 나오는데

사실 우리집 칸나 고향이 어데인지 알 수가 없다

남양주에 사시는 이웃님이 나눔을 주셨으니

그냥 남양주가 고향으로 하자

남양주 태생의 칸나 구근 2개를 나눔 받아 작년에 심었다

크기는 생강만했다

 

 

우리 집 밭은 늘 거름기가 넘쳐 뭐든 크게 자란다

칸나라고 예외일리 없다

어떤 곳에 가도 우리 집 칸나처럼 키가 크고 웅장한 모습을 보지 못했다

역시 거름빨이 최고다!

거대한 키

내 키를 훌쩍 넘기고 이제 2m를 가뿐하게 넘겨섰다

 

 

바람이 많이 부는 섬마을 우리 동네

저렇게 큰 키지만 바람을 잘 타지 않는다

특유의 유연함으로 이리 저리 바람을 타며 흔들려서

절때 부러지지 않는다

부드러운 강인함??

 

 

 

칸나의 꽃대

늘 칸나의 꽃대를 보며 용의 비늘이 생각난다

멋진 꽃대😍😍

 

 

 

덩굴장미 에덴, 웨딩 찔레

그리고 나의 사랑스러운 율마와

칸나의 조합

2층 발코니에서도 칸나를 키운다

화분에 심어서도 저렇게 잘 자란다

물론 밭에 심어진 칸나들 보다 늦게 싹을 틔우긴 했지만

아주 잘 자라고 멋지게 꽃도 피운다

 

 

 

 

늘 나의 하늘 사진 배경에 멋진 푸르름을 담당하는 칸나🌱🌹

 

 

 

 

폭풍우가 몰아치기 전

바람이 강하게 일기 시작한다

칸나는 끄떡없이 높은 꽃대를 빳빳히 세우고 있다

세상 도도한 여자같은 느낌!

 

 

 

텃밭의 칸나는 숲을 이루고 키는 더 자란다

 

 

 

비가 그친 이른 아침

칸나 꽃망울에 맺힌 이슬이 너무도 청명하다

 

 

 

 

푸른 논을 배경으로 아릅답게 올린 꽃망울에

화룡점정처럼 맺힌 이슬

 

 

 

 

칸나는 물을 좋아한다

하늘에서 장대비가 쏟아지고 나면 키가 쑥쑥 자라는 게 보인다

열대 우림의 우기가 지나고 나면 식물들이 폭풍 성장을 하듯

칸나 역시 비가 지나면 미친듯한 성장세를 이어간다

 

 

 

이 아름답고 우아한 식물은

11월 초까지 살아 있을 것이다

11월 된 서리가 내리고 나면 생을 마감하며

수많은 구근들을 남기게 된다

 

 

 

 

겨울의 초입까지 나의 정원을 지켜줄 나의 멋진 칸나들!!!

이국적인 정원을 꾸미고 싶다면

칸나를 심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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