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장미🌹(Tips for Growing a mini rose)

 

 

여름...

수풀은 우거지고 나의 고양이는

주차장 나간에 누워

해질 무렵의 더위를 이기고 있다

눈 꼭 감고 한 뼘의 난간 위에서

참으로 평화롭게 잠을 잔다

꽃도 예쁘지만 이 작은 생명체 또한

그에 뒤지지 않으리라 😍

 

 

 

 

앙증맞은 나의 작은 장미가 꽃을 피운다

이 작은 꽃의 개화가 반가운 이유는

흰 가루병을 혹독히 앓아

정말 가지 끝까지 자르고 봄을 지나

여름의 한가운데서 비로소 꽃을 피워냈기 때문이다

 

 

 

 

작년부터 여러 종의 장미를 들여 키우다 보니

1년을 훌쩍 넘겨 이제야 비로소

장미 키우기의 기본을 알게 되었다

 

🌹 장미 키우기 TIP (Tips for growing roses)

 

비가 오기 전(장마) 반드시 살균제, 살충제를 미리 투여하여

흑반병과 흰 가루병을 예방하여야 하고

꽃이 한꺼번에 피고 졌다면

몇 달에 한 번은 영양분을 넣어주어야 아름답고 고운 꽃을 자주 만날 수 있다

Sterilizers and insecticides must be administered in advance

before rain (rainy season) to prevent black spots and white powder diseases
If the flowers bloom and fall all at once,
You have to add nutrients once every few months to meet beautiful and beautiful flowers often

 

 

 

날이 더우니 하루 만에 활짝 피어버린 미니장미

 

 

 

이번에는 노란 장미가 피어난다

얘도 역시 미니 장미이고

미니 장미 중에서도 종은 알 수가 없다

시골 5일장에서 데려온 아이니

그냥 시고르자브종 장미라 부르고 있다

 

 

짙은 노란빛으로 피어

옅은 노랑 혹은 흰 빛으로 생을 마감하는 꽃

 

 

 

사이좋은 자매처럼

노랑이와 분홍이 미니장미

 

 

 

활짝 피어난 분홍 장미 위로

빗방울이 가득이다

전날 밤 비는 세차게 쏟아져 내렸지만

그 장대비를 맞고도 이 작은 꽃은 꿋꿋하게 버텨냈다

 

Raindrops fill the blooming pink roses
The night before, it rained heavily, but even after the heavy rain,
This small flower held out firmly

 

 

품종 장미를 많이 키우고 있는데

관목, 덩굴장미를 통 털어서

가장 긴 개화 시간을 자랑하는 미니장미

품종 장미들의 단점은 개화 기간이 너무나 짧아 당황스러울 때가 있는데

미니장미는 큰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일주일 이상의 개화기간을 갖는다

 

I am growing many varieties of roses.
Mini roses boasting the longest blooming time by shaking off shrubs and tendrils.
The disadvantage of varietal roses is that the flowering period is too short, which is sometimes embarrassing.
Mini roses have a flowering period of more than a week, unless it rains heavily.

 

 

 

꽃 인심도 너무나 후해서

끝없는 꽃망울을 만들고 꽃대를 올린다

 

 

 

세상 아릿하게 예쁘게 피어나는 모습

 

 

참으로 기품 있게 생겼다

너의 종이 무언지 모른 들 어떠하리

너는 이렇게 아름답고 고귀한데

 

 

 

비를 맞아도 그 고귀함이 흐트러지지 않아

더 아름다운 미니 장미

 

 

 

빗방울을 가득이고 피어나는 모습이

너무나 기특하고 예뻐서 자꾸만 사진을 찍어댄다

 

 

 

참으로 곱다

총총총 맺힌 빗방울도 꽃만큼이나 아름다운 아침

 

 

 

밤사이 활짝 피어버린 꽃은

빗물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드러누웠다

 

 

 

 

누운 꽃이 안쓰러워 물기를 탈탈 털어

얼굴을 본다

모진 빗방울을 맞고도 참 곱다

작고 작은 너는 어쩜 이토록 건강하니

 

 

 

 

뜨거운 여름을 지나

이제 아침저녁 제법 시원한 날씨

때 이르게 찾아온 시원한 날씨에

너도 기분이 좋은가 보다

하염없이 꽃대를 올리고 꽃을 피우는 것 보니

 

 

 

 

품종 장미만 고집하지 않는다

이름은 몰라도 그저 아름다운 네가 좋다

 

 

어떤 꽃보다 귀하고 아름답고

무엇보다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너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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