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psophila(baby's breath)
안개꽃을 서양에서는 아가 숨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안개꽃을 풍성하게 피우는 법!!!
읽다 보면 나와요😉
자고로...
과함은 모자라니만 못하다는 말이 있다
이른 봄 부끄러운 듯 솟아나던 안개꽃 새싹들은
매일 정성으로 보살피니 빈틈이 없어지며 자란다
가득가득 들어찬 꽃들
봄의 시작은 몇가닥의 새싹으로 시작했는데
5월을 넘기며 안개꽃은 화단을 점령해 간다
6월 더 가득해진 안개꽃
귀여운 안개꽃은 숲을 이루며 자란다
멀리서 떨어져 보면 이런 상태가 되고 난 후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풍부한 영양분과 매일 급수를 하니
그저 신나게 몸을 키우는 안개꽃
서로가 서로를 잠식하기 시작했다
안개꽃이 없이 성성한 빈 땅에 심어진
아프리칸 데이지들은 안개꽃 등쌀에 식물의 별로 떠나버렸다
이사 온 이듬해 시든 가지 하나를 받아
이렇게 키웠다
사실 저 혼자 알아서 잘 자랐다는 표현이 맞다
이곳은 실내 텃밭
오래된 지붕은 투명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며 일조량이 부족하지만
안개꽃은 그저 잘 자랐다
이 자리에서 7년을 꼬박 피고 진 안개꽃들
문제는 통풍
바람이 없다는 것
실내 텃밭은 한여름
기온이 치솟는 정오에는 45도까지 온도가 올라간다
우리 나라 여름의 특징
강한 습기와 함께 고온에 연일 시달리며
안개꽃은 죽어갔다
바람만 잘 불어도 견뎠겠지만 실내에 있는 화단이라 바람은 부족하고
높은 기온과 습기로 안개꽃은 결국 장마철 먼 곳으로 떠나버렸다
하지만 그들은 그냥 떠나지 않았다
수많은 씨를 흘리고 떠났다
과밀하게 자라 죽어가는 안개꽃을 모조리 뽑아냈지만
얼마지 않아 안개꽃 싹이 자라기 시작했다
그리고 갑자기 아침저녁 기온이 뚝 떨어지며
안개꽃이 마침내 다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안개꽃은 1년 초 이지만
씨가 떨어지면 이듬해 다시 싹이 잘 난다
그리고 한번 꽃을 화려하게 피고 나면
노랗게 가지가 죽어버리는 듯 보이지만
조금 지나 기온과 영양상태가 맞으면
금방 또 꽃을 피워낸다
과습을 싫어하니 너무 과한 물 주기는 피해야 한다
또한 이렇게 작고 작은 꽃이지만
수백 개의 꽃을 한 번에 키워내기에 풍부한 영양분은 필수다
혹여 화원에서 사 온 안개꽃이 한동안 화려하게 꽃을 피우다 시들해 졌다면
알갱이 비료를 넣어보시길 권한다
생각보다 비옥한 땅을 좋아하는 녀석이다
다만 우리 집처럼 거름이 넘쳐나 과밀해질 수 있으니
적정선을 유지하며 영양 공급을 해야 한다
뜻밖에 일찍 찾아온 시원한 기온에
아름답게 다시 꽃을 피우는 안개꽃
빗물이 약하게 스미는 곳에서는
안개꽃 새싹이 실하게 자라고 있다
음... 쇠뜨기도 실하게 자라는 군 ㅎㅎ
이토록 작은 꽃이 가진 놀라운 생명력과 번식력
안개꽃 시들었다고 너무 실망하지 마시길!!
영양분만 공급되고
햇빛 바람, 물만 잘 주면 좀비처럼 뚕!!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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