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원개화기록

서양철쭉(아젤리아 Azalea)

by 튼실 2022. 10. 5.
728x90
반응형

 

청명한 가을 날이다

일기 예보를 보니 다른 지역은 비가 온다는 예보

이제부터 오는 비는 별로 달갑지 않은데 쉬엄쉬엄 일주일에 한번씩만 오면 딱 좋겠다

왜냐하면 무, 배추 커야하니까 ㅎㅎ

 

하늘이 예뻐지는 계절이 왔다

하늘이 높아지며 구름이 저 멀리 떠있다

 

 

 

오늘의 주인공을 소환해 보자!!

나에게는 두개의 아젤리아가 있다

아자리아, 서양철쭉으로 불리는 아이

분홍 테두리를 장착한 아젤리아는 키운지 2년을 넘겼고

 

 

 

이 짙은 색의 아젤리아는 몇살인지 기억조차 희미하다

그만큼 오래 되았다는 뜻 ㅎㅎ

 

 

 

짙은 색의 아젤리아는 담장이 높은 동쪽 화단에 심어져 몇년을 보냈다

도시에 살때 화분에 키우던 녀석인데

시골로 이사와 두해를 보내고 5년 전 야외에 심었다

실내 베란다가 너무도 협소한데 오래 묵은 둥인 녀석이

등치를 키워대니 있을 곳이 마땅치 않았다

하도 겨울이 혹독한 곳이라 잘 살아낼까 걱정이 많았지만

겨울이 지나고 나면 어김없이 살아나 꽃을 피운다

 

 

 

높은 담장에 해가 늦게 들고

옆에는 키가 엄청나게 큰 샤스타데이들에 둘러쌓여

정작 봄에 만개한 꽃을 잘 보지 못할 때가 많았다

 

 

 

올봄 결국 동쪽 화단으로 이사를 시켰다

옮겨 심고 봄 가뭄이 혹독하게 찾아왔지만

잘 이겨내고 꽃을 피웠던 올해 봄 사진

 

 

 

 

다른 아젤리아 구경을 해보자

화원에 갔다가 작은 녀석이 어찌나 예쁜지 홀랑 데려와 키웠다

서양 철쭉이란 말 답게 사실 아젤리아는 무던하게 잘 자라는 식물이다

하지만 이렇게 꽃을 찬란하게 피워주니 더 예쁘고 정이 간다

 

 

 

실내 베란다는 겨울에 영상 3도 정도까지도 떨어지는 날이 허다하다

말 그대로 무가온실인데 그렇게 추운 겨울을 보내야

봄에 이토록 찬란하고 예쁜 꽃을 많이 볼 수 있다

 

 

 

항상 느끼지만 사진을 언제 찍느냐 따라서

햇빛의 양에 따라 전혀 다른 꽃 색으로 보이기도 한다

 

 

 

작년 봄 개화 모습이다

 

 

현재의 모습

왜 때문에 봄꽃이 계속 지지 않고 피는지 모르겠을 뿐이고

새 가지를 올리고 신나게 개화를 하는 봄의 꽃

아젤리아 ㅋㅋㅋ

 

 

얼마 전 분갈이를 했다

하려고 의도한 바는 아니고 추비를 주려 흙을 삽으로 살짝 파니

죄다 뿌리로 가득차 있어 도저히 분갈이를 안해줄 방도가 없었음🤣

 

 

 

긴 겨울을 보내고 봄에 필때는 특유의 짙은색 테두리가 선명했는데

지금은 그냥 연분홍 꽃이 핀다

 

 

시든 꽃을 따내도 계속 꽃망울을 생성 시킨다...

왜지?

너 봄 꽃인데... 봄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개화를 하는 것이냐

그리고 이렇게 빨리 자라면 너도 노지 화단으로 내보내는 수가 있어 ㅎㅎ

 

 

 

햇빛만 충분하다면 꼭 키워보라 권하고 싶은 꽃이다

키우기도 비교적 쉽다. 다만, 겨울에 저온처리를 해야 봄에 예쁜 꽃을 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입양을 결정하자!!

 

 

 

제철 만큼은 아니어도

길고 긴 개화를 이어가는 아젤리가 난 참 좋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