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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내 품으로 온 플럼 램블러의 꽃대를
애지중지 돌본다
애망글망하며 쳐다만 보던 어느 날
드디어 꽃망울 터지기 시작한다
당당하고 늠름한 꽃대가 너무 기특해
화장실에서 물을 주면서도 말을 건넨다
아래쪽 작은 꽃대가 또 생겼다
물을 주는 날은 욕실에서 꽃과의 대화 ㅎㅎ
수줍게 벌어지기 시작한 꽃망울들
그 사이 작은 두 번째 꽃대는 더 커졌다
너무 어둡게 보이니 밝게 하고 사진 한잔 더 찰칵
물 마시고 3일 뒤
더 확연하게 벌어지기 시작한 꽃잎들
매일 아침 꽃을 들여다보며 말을 건넨다
어제 활짝 피워줄래?
너무 곱고 예쁘구나~
처음 꽃망울이 터질 땐 마치 시들어 버리는 것처럼
한껏 아래쪽을 향하고 벌어진다
처음에는 혹시나 꽃망울이 져버리나 노심초사
하지만 이내 더 벌어지면서 꽂꽂하게 꽃대를 세워
꽃망울을 벌린다
식물 등을 켜고 바라보니
또 다른 다른 꽃처럼 색이 달라 보인다
활짝 만개할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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