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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넌큘러스(Ranunculus asiaticus) 봄은 늘 마음을 바쁘게 만든다 가뜩이나 추운 섬마을은 봄이 더디 오는데 결국 참지 못하고 화원에서 봄꽃을 잔뜩 데려왔다 화분에서 오래 있으니 애들 상태가 심상치 않아 먼저 심은 빨강, 노랑 라넌큘러스 올해 고구마 농사를 치우고 잔디밭을 깔고 꽃을 심기로 했다 넓은 꽃밭을 어떻게 꾸며야 하나 행복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라넌큘러스가 너무나 예쁘다 내년에는 왕창 심어서 봐야지😍 수십겹의 꽃이 해가 날때는 펼쳐졌다가 밤에는 오므린다 야외로 나가지 못한 라넌큘러스들은 따뜻한 실내에서 활짝 피어나는 중이다 저 가운데 겹겹이 쌓인 곳도 활짝 벌어질까? 올해 처음 키워보는 것이라 아직 특징을 잘 알지 못한다 같은 꽃이라도 색에 따라 이리 천지 차이이니 같은 종의 꽃을 깔별로 사는건 당연한 이치가 아닌가🤣 빨강과 노랑.. 2023. 3. 27.
무스카리 : 나에게는 봄의 전령사 봄의 전령사라 불리는 꽃들이 많은데 나는 무스카리로 정했다 다른 분들이 키우는 모습을 보며 한 번도 키워보고 싶다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화원에 갔다가 이뻐서 냉큼 데려옴 늘 짙은 보랏빛의 무스카리만 봤는데 내가 좋아하는 연보라빛 무스카리 봄바람이 찬기운에 묻어나니 또 꽃을 사다 나르는 계절 ㅎㅎ 작고 작은 꽃들이 하나씩 피어나는 모습이 꽤나 귀엽다😍 데려온 날은 분갈이를 하지 못하고... 그냥 분에 두었다 자고 일어나 보니 꽃대 몇개가 옆으로 눕기 시작한다 작은 플라스틱 화분 밑으로 뿌리가 많이 나왔으니 집이 좁다고 온몸으로 표현을 하는 중 아우~~ 이거 뿌랭이 어째~ 서둘러 분갈이를 마치고 꽃을 찍어본다 옆으로 드러눕는 꽃대는 대나무 꽂이로 받쳐 놓았다 분갈이를 하고 물을 줬더니 새벽이슬을 머그.. 2023. 3. 16.
다육이 : 방울복랑 이번주는 특별히 다육이 주라 명명함 ㅋ 방울복랑 이름에서 무언가 복이 망실망실 터질 것 같은 너낌🤣 ㅋㅋㅋㅋㅋ 새싹이 나오는 모습이 너무 웃기다 딱 들깨처럼 생겼다 요렇게 깜장 눈이 뿅!! 하고 튀어나왔다가 며칠이 지나자 연둣빛 새싹으로 바뀐다 아직 분 옷을 입지 못한 연두색의 새싹들~~ 다육이도 새싹은 귀엽다😍 군데군데 새싹들이 올라오고 맨몸이던 곳에서도 새싹이 올라온다 그랴~~ 복이 다닥다닥 달린 것처럼 새싹 왕창 품어보자!! 바닥에 납짝 엎드린 다육이는 별로 이렇게 성장한는 재미가 있는 녀석이 좋다 대품으로 성장하게 도와줄게🤗 사방군데서 새싹이 올라와 연둣빛 잎을 펼친다 복이 망울망울 맺힌 것 같은 방울복랑 키워보세요😍😘 2023. 3. 13.
다육이 : 살구 미인금 다육이 시리즈 연재 중 ㅋ 별로 다육이도 없는데... 그나마 그중에 절반 이상 지인에게 선물 받은 것 처음으로 받았던 살구 미인금 예쁘게 금이 들어 금이야 옥이야 키웠는데 지인은 나의 살구미인금을 보고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말했다 왜~ 왜왜왜? 너무 짱짱하고 건강한데 왜? 하고 물으니 초록색이 아예 없는 금으로 바뀌면 광합성을 하지 못해 고사하고 만다는 얘기 밑쪽 잎은 아직 초록을 살짝 간직하고 있으나 새로 나오는 잎은 죄다 완전한 금이다 엽록소가 없어 광합성을 못해 결국에는 죽고야 만다고 한다 처방법이 없냐 물으니 없다네 ㅜㅜ 1년을 금이야 옥이야 키웠는데 이리 멀쩡하고 예쁜데 죽는 다니 ㅜㅜ 혹시 다육이 고수님들 계시면 살릴 방법 좀 알려주세요!! 이쁘긴 정말 예쁜데... 왜 초록잎이 안 나와😭 2023. 3. 13.
다육이 : 정야🌳 나는 원래 다육이를 좋아하지 않았다 작고 귀엽기는 하나 역동적인 성장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딱히 택할 이유가 별로 없었던 다육이 동네 생활용품 점에 갔다가 발견한 녀석 작고 작은 몸으로 저는 단돈 천원입니다만!! 라며 나의 눈길을 잡아 끌었다 다육이에 무지한 나놈은 그중 제일 맘에 드는 작은 녀석 하나를 골랐다 다른 녀석도 맘에 들었지만 잘 모르는 상태이니 먼저 한 녀석과 지내보고 나중에 식구 늘려도 되지 않니라며 소박하게 한 녀석만 데려왔는데 고 녀석이 바로 정야! 작년 11월 14일 생활 용품점에서 데려왔던 날! 어찌나 작고 작은지 너무 귀여웠다😍 데려온 지 꼬박 이주가 지났다 쪼골쪼골해진 것이 물을 줘야 할 타이밍이니 분갈이를 해서 물을 준다 작은 화분에 정야를 심으니 무슨 소꿉놀이 하는 기분 어서 .. 2023. 3. 8.
초록 나무가 된 아악무🌳(feat. 영양제 / 물 주기) 내 품에서 떠나보낼 때는 분명 분홍 아악무였다 2022년 5월의 모습 새로나는 싹이 초록으로 조금씩 변해가던 시기 오빠가 제 집에서 키우고 싶다며 달라고 졸라 선뜻 보내줬다 대굴빡 가득 잎을 잔뜩 이고 꽉 찬 모습으로 내 품에서 떠났던 녀석 2023년 1월 23일 내품으로 다시 돌아온 아악무의 모습 새언니는 이러다 애가 죽을 것 같다며 한껏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고 아악무를 다시 데려왔다 건드리기만 해도 잎이 우수수 정말 아파보이는 모습으로 내 품에 다시 돌아왔다😥 일조량이 많이 부족했었던 것 같고 잎을 흘려대는 모습이 제때 급수를 하지 못해 애가 여간 힘들었던 모양이다 이제 안심하렴!! 내품에 왔으니 건강하게 돌봐줄게! 내 품에 꼬박 한 달을 지낸 후 모습이다 성성하던 대굴빡이 새싹들로 들어차기 시작했다.. 2023. 3. 3.
레드 판도라🌷(Pelargonium : Red Pandora) 봄인가 보다 레드 판도라는 꽃대를 부지런히 내기 시작했고 잎은 더 짙은 초록색으로 변하고 있다 영양분이 과했나... 키가 엄청나게 크고 있다 키도 크랴, 꽃대 맺으랴 피우랴~~ 거기다 밑쪽에서 새로운 가지까지 생성중인 바쁜 나의 레드판도라 ㅎㅎ 아주 순둥순둥한 제라늄이다 비싼 몸값을 자랑하지만 꽃도 잘 피우고 잘 자란다 다만 영양분이 넘치니 키가 꺽다리처럼 자란다는 문제점 ㅋ 짙은 초록 잎은 반짝반짝 윤기가 돌고 피어난 꽃은 아름답게 입을 벌리고 있다 너무나 곱고 예뻐서 자꾸만 사진을 찍게 된다 정성들여 돌본 보람이 있게 건강하고 아름다운 레드 판도라 위쪽으로 보이는 꽃대 말고도 잎 사이사이 꽃대가 엄청나게 올라오고 있다 봄! 실내에 있어도 식물은 알아차린다 봄이 왔으니 신나게 꽃을 피워보자 약속이라도 .. 2023. 3. 1.
칼란디바 흰색 (Calandiva) 진짜 활짝 개화 중인 하얀색 칼란디바 각개 꽃 하나가 가진 꽃잎이 풍성해 꽃을 피우면 꽉찬 느낌이 생성된다 가만히 꽃 사진을 찍으며 들여다보니 동태탕에 들어가는 고니가 생각나는 걸까? 🤣 고니가 생각나면서부터 똥망 자꾸 고니처럼 보임 자꾸 쳐다보고 있으니까 동태탕 먹고 싶다 아니면 알찜, 알탕... 싱싱한 고니가 들어간 해물찜??!!! 미안미안~~ 이쁜 너한테 자꾸 고니라 그래서 미안 ㅋ 분홍색 칼란디바는 수형이 제멋대로 자라는 반면 흰색 칼란디바는 수직으로 곧게 가지를 뻗는다 가지를 곧게 올려 꽃들이 모아지니 덜 예쁜 느낌이 든다 분홍 칼란디바처럼 꽃볼이 뚝뚝 떨어져 있었다면 더 예뻤을 것 같다 분명 잘 보면 동글동글 꽃볼을 만들었지만 서로 좁게 엉키면서 피어나 제 본연의 미모가 좀 반감되는 기분 그래.. 2023. 2. 28.
칼란디바 분홍꽃이 활짝🤗(Calandiva) 만개의 시간이다 분홍 칼란디바가 활짝 피어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건강미가 넘치는 아름다움! 칼란디바를 키우면서 가장 곤란한 일은 단일처리인데 우리 집은 1층 해가 잘 드는 창고가 있어 그곳에서 단일처리를 한다 봄이 오고 모든 꽃이 져버리면 야외 발코니에서 여름을 보낸다 다육식물이니 비가 오는 날은 처마 끝으로 피신을 시키고 다시 해가 드는 곳으로 내고 늘 시중을 살뜰히 들어준다 늦봄부터 한여름의 강한 햇빛을 받고 때론 비바람을 맞으면 건강한 에너지를 비축한다 가을이 도착하면 1층 창고로 옮겨 단일처리를 한다 한겨울 내내 이토록 많은 꽃을 피워줬으니 화분에 영양분이 많이 소실된다 하니 가을 단일처리를 끝내고 영양분을 넣어주거나 분갈이를 통해 꽃이 피기 전 영양분을 채워준다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받은 꽃은.. 2023. 2. 28.
플럼램블러 (Geranium) 귀한 꽃이 피었다 원래는 꽃인심이 무척이나 좋은 아인데 삽목에 재 삽목, 분갈이를 거치며 몸살을 오래 하느라 꽃을 이제야 피우고 있다 원대를 삽목 했다가 아래 부분이 물러 잘라 재 삽목을 하고 정식을 하며 몸살을 오래도록 했다 한번 꽃을 올리고는 영양분이 부족한 듯 꽃도 안 피고, 잎도 말리는 현상이 나타나 계분을 주었다 영양분을 하사 받고 기분이 좋아졌는지 새잎도 내고 새 꽃대도 품었다 이제 영양분도 하사 받았으니 더 이뻐져 보자!!🤗 짙은 장미 같은 꽃이 피어난다 플럼램블러는 꽃이 피기 시작해질 때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린다 꽃이 활짝 필 때까지 최소 보름은 기다려야 활짝 핀 꽃을 볼 수 있다 처음 피어났을 때, 에이~~~~~이게 다야~~ 하며 실망하지 마시길... 두고두고 천천히 피는 녀석이니 시.. 2023. 2. 10.
목마가렛 수형 잡기 및 삽목하기(Argyranthemum frutescens) 목마가렛의 매력은 세포분열??? 자아분열??? 엄청난 성장세와 아름답고 귀여운 꽃이다 꽃 자체가 화려하진 않지만 귀여운 노란 꽃잎이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 삽목 한 지 3개월이 되어가는 녀석은 얼마 전 모질게 전지를 해줬는데도 또 이렇게 가지를 열심히 생성해 또 더벅머리가 되었다 ㅎㅎ 목질화될 곳을 생각해 미리 잎을 따주었는데도 그새 또 이렇게 자랐다 어쭈!! 꽃망울 실해진 것 봐!!! 실하게 맺은 꽃망울에게 에너지를 몰아줘 보자!!! 쓸데없는 가지들을 잘라 수형 만들기 위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음 모질게 잘랐다 가지!!! 엄청나게 자른 티가 팍팍 나지 않음?? 잘린 가지들을 버릴까 하고 보니 너무 싱싱하고 단정해서 안 되겠네~~ 그렇다면 너희는 삽목 해서 올봄 실내 텃밭에 심어줄게!!! 시원하게 이발을 .. 2023. 2. 9.
게발 선인장은 축제 중🎉(Hatiora gaertneri) 바야흐로 겨울 게발선인장이 신나게 꽃을 피워내는 계절이다 번식도 잘되고 꽃 인심도 무척이나 후하며 오래오래 살고... 에또... 선인장이라고 하지만 물도 좋아하고 무엇보다!!! 가시가 없는 큰 장점😁 게발선인장의 꽃망울은 꼭 분홍 물감을 묻힌 붓촉같다 이 녀석은 20년을 넘게 살아낸 모체에서 따로 떼어 심어 키운 것이다 가지를 꺾꽂이해 6년을 키웠더니 이렇게 크게 자랐다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선인장 꽃이 피면 참으로 아름답다 뭐랄까... 현실 세계의 꽃이 아닌 것 같은 느낌? 몽환적인 느낌이 든다 꽃술은 투명하게 잔뜩 내려오고 꽃잎은 층층이 벌어지며 화려한 꽃을 피운다 아래로 늘어지는 성질을 지녔음을 얘기하듯 모든 꽃들을 아래를 보고 꽃을 피운다 저 투명한 꽃술은 언제 봐도 너무 신기하고 예쁘다 절정의.. 2023. 2. 8.
시클라멘과 안개꽃(Cyclamen & Gypsophila) 겨울꽃 시클라멘의 계절이다 2005년 선물로 받은 시클라멘은 2022년 여름을 넘기지 못하고 17년 식물의 생을 마감했다 대신 늙은 시클라멘이 씨앗을 떨어뜨려 번식한 아가 시클라멘이 그 삶을 이어받아 이렇게 살고 있다 흔히들 화원에서 식물을 데려올 때 얼마나 살지 생각하고 데려오는 이는 없다 키우다 보니 17년을 꼬박 매년 깊은 겨울에 이런 아름다운 꽃을 보여줬다 시클라멘이 가장 힘들어하는 한 여름만 잘 나면 오랫동안 이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다 의도치 않았으나 안개꽃과 시클라멘이 한 화분에서 자란다 나의 넓은 야외 발코니에는 이렇게 스스로 씨앗이 날려 사방 화분에서 안개꽃이 자란다 부러 심은 것도 아닌데 씨앗이 혼자 날아가 저들이 자리 잡고 싶은 화분에 앉아 여기저기서 피어난다 아가 시클라멘 화분에는.. 2023. 2. 7.
염좌 꽃피지 않아도 예쁨🌱(Crassula ovata) 다육이를 별로 예뻐하지 않았다 역동적인 성장을 좋아하고, 꽃을 팡팡 피워주는 식물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맨날 그 모습으로 있는 다육 식물은 매력이 없는 녀석이었다 반면 나의 가장 가까운 지인은 다육이를 너무나 좋아한다 그런 그녀는 나에게 작은 다육이 하나를 선물했다 바로 염좌(염자)🤗 잎꽂이 해서 키운 것이라며 수형 잡느라 혼났다며 애지중지 키워 나에게 선물한 염좌 나놈이 그렇지 뭐 다육이 맨날 그날이 그날처럼 작으마 한 거 싫다고 했듯이 내손에 들어오고 1년이 지난 지금은 처음 내 손에 올 때 딱 2배로 성장했다 아래쪽 짙은 초록의 잎은 야외에서 충분히 햇빛을 받았을때 나온 잎이고 위쪽 연두한 부분들은 실내로 들어와 나온 새잎들 방향을 돌려 가며 사진을 찍는다 다른 화분들과 함께 있으면 묻히니 굳이 꺼내.. 2023. 2. 6.
목마가렛은 매일이 축제🤗 1년 가까이 자라던 화분을 버리고 조금 아주 조금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했다 화분에 뿌리는 그득그득 차 아주 힘들었을 녀석 새집으로 오고 나니 잎의 크기가 점점 커지며 모든 가지 끝에서 꽃망울을 생성시키고 있다 옮기며 영양제를 넣었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잎만 너무 크게 자라네... 나는 꽃 크게 피우라고 줬는데 잎이 다 먹는 기분 ㅋ 그면이 그면 같겠지만 나름 빙빙 돌려가며 360도 촬영 중 ㅋ 아니~~~ 꽃 크게 피라고 준 영양분을 왜 잎이 다 빨아먹냐고!!! 이러다 쑥갓 되실 판 ㅋ 빛은 참으로 신기하기도 하지 빛이 어떻게 사진으로 스미냐에 따 같은 꽃인데 이렇게 노란 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사진이 실물에 훨씬 가까운 사진😁 이렇게 생긴 꽃은 차고도 넘친다 대충 우리 집에서만 봐도 샤스타데이지, 구.. 2023. 2. 4.
칼란디바 : 분홍 한날한시에 데려와 똑같은 조건으로 편애 없이 키웠는데 다르다 흰색이는 꽃대나 수형이 곧게 쭉쭉 벋은 형태이고 분홍이는 좀 산만한 편 거기다 똑같이 단일 처리를 하고 실내로 들여왔는데 흰색이 훨씬 먼저 피어나고 분홍이는 이제 요만큼 개화를 했다 분홍 꽃이지만 꽃망울이 통통해지며 살구빛이 강해진다 살구색 토분과 아주 잘 어울리는 느낌🤗 정남향의 창으로 햇살이 강하게 쏟아져 들어온다 오래된 창호의 격자무늬를 따라 햇빛이 스민다 막 피어난 살구색의 꽃과 활짝 피어난 분홍의 꽃 색의 변화를 매일 살피는 일도 작고 소소한 행복이다 이렇게도 찍어보고, 저렇게도 찍어보고 어떻게 찍어야 예뻐 보일라나 ㅎㅎ 분홍이는 꽃잎의 개수가 그렇게 많지 않다 흰색 칼란디바는 풍성한 겹꽃이 벌어지며 화려한 느낌을 주지만 분홍이는 몇 .. 2023. 2. 3.
애증의 화이트링😑 아마도 내가 키우는 제라늄들 중 가장 까탈스러운 녀석이 아닐까 싶다 원래 큰 모체가 있었으나 상태의 나쁨과 좋음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식집사의 애간장을 무척이나 태웠다 꽃 한번 보려면 얼매나 기다림은 길었던지... 거기다 수형은 제 멋대로 자라 꼬라지 참말로 견디기 힘들어 과감히 퇴출시키고 작은 삽수 하나를 삽목해 1년이 걸려 이만큼이 자랐다 다른 제라늄보다 더 신경을 쓰는데도 건강미 드럽게 없어 보임 ㅋㅋㅋㅋㅋ 화이트링은 엄청난 일조량을 필요로 한다고 한다 5월부터 10월까지 야외에서 키웠다 야외에서 크며 일조량은 차고 넘쳤지만 비, 바람이라는 변수를 넘지 못해 1년을 자랐으나 이 모양 ㅋㅋ 농번기가 시작되면 제라늄들에게 신경 쓸 틈이 없다 매일 아침 물 주는 시간만도 벅찬게 사실 비가 올때는 안으로 .. 2023. 2. 2.
엔틱로즈-앤틱 작년 11월 내 품에 들어온 엔틱로즈 앤틱 처음 꽃이 피어 꽃이 너무나 작아서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었는데 기우였다 앤틱이의 큰 장점은 꽃의 개화기간이 엄청나게 길다는 것이다 또한 홑겹의 제라늄처럼 꽃을 칠칠맞게 흘리지 않아서 더 좋다 시들어도 고대로 붙어있다 마치 드라이 플라워처럼! 11월 작은 삽목이로 내 품에 들어와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고대를 계속 올린다 다만 영양분이 급속도로 소진되면 올린 꽃대속 꽃망울이 노랗게 말라 버렸다 아까비 😭 저렇게 작은 꽃대를 올려 다물었던 잎이 펴졌는데 속에 꽃망울이 죄다 누렇게 떠버렸다면 영양분, 수분, 일조량 셋 중에 하나가 문제라는 것!! 아무리 봐도 영양분 부족인 듯하여 계분을 넣어 지켜보고 있다 처음 피어나면 에게~~ 이게 다야?? 싶을 만큼 하찮고 .. 2023. 2. 1.
호라이즌페티코트 내가 키우는 홑겹의 제라늄들중 가장 성장세가 좋은 녀석 삽목이지만 벌써 꽃대를 이리 많이 올렸다 잎도 얼마나 키우는지 꽃으로 에너지를 몰아 주고자 잎을 많이 떼어냈다 처음 유럽 제라늄 씨앗을 사서 파종하고 정식을 할때 종특을 모르고 여러종을 섞어 한 화분에 심었다 이토록 성장세가 좋은 녀석인줄 모르고 벌인 참사 ㅋㅋㅋ 다른 녀석들과 땅 따먹기에서 우세를 점하는 녀석 혼합으로 심더라도 호라이즌 페티코트는 단독으로 심기를 추천한다 이녀석의 모체는 엄청나게 큰 꽃을 피워댄다 하지만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은 삽목이는 소박하고 작은 꽃을 피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꽃망울이 수십개!!! 꽃인심도 좋고 잎도 잘 올리고 성장세가 아주아주 좋은 녀석이다 삽목이부터 시작해 이렇게 꽃이 필때까지 시간이 많이.. 2023. 1. 31.
제라늄 : 핀토-로즈화이트 삽목이의 약진!! 제라늄 삽목이가 뿌리를 온전하게 내리고 나면 실한 꽃대를 품어 올린다 이즘해서 영양분을 잘 챙겨주자!! 핀토 로즈화이트의 큰 매력은 순백색의 꽃으로 피어나 꽃잎이 점점 물드는 것에 있다 막 피어난 흰꽃과 분홍빛을 품어내는 꽃 야외에서 키워 일조량이 풍부해지면 엄청 진한 분홍빛으로 물든다 하여 흰꽃, 연분홍, 진분홍이 한 꽃대에 피어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작은 몸으로 꽃대를 또 올려준다 홑겹의 제라늄들이 꽃잎을 아주아주 잘 흘리는데 나름 중에는 꽃잎을 덜 흘리는 편인 핀토 로즈화이트 수줍게 올라와 고개를 숙이고 있는 꽃대가 너무나 사랑스럽다 2023. 1. 30.
칼란디바 : 흰색 아직은 만개의 시간에 도착하지 않았지만 겹겹의 꽃을 피워내며 화려한 축제 중인 칼란디바 하양이 이토록 많은 꽃을 피울 때는 급수를 조금 자주 해준다 꽃이 없을 때는 잎이 말랑일 때까지 급수를 하지 않지만 이토록 많은 꽃을 피울 때는 겉 흙이 마르면 흠뻑 물을 준다 그리고!! 반드시 영양제 챙기는 것을 잊지 말자 크고, 실하고, 오래가는 꽃은 영양성분도 큰 몫을 차지하니 계분, 지렁분변토, 알갱이 비료들을 급여해 꽃 피우며 소진되는 에너지를 채워주도록 해야 한다! 흰 꽃이지만 이토록 화려하게 보인다 분홍 칼란디바 보다 훨씬 풍성하고 많은 꽃잎이 피어나면 겹겹의 꽃잎이 더해져 흰색이지만 화려한 느낌 부케로 바로 써도 무방하다 싶을 만큼 아름답게 피어나는 중 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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