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정원개화기록279 아프리칸 바이올렛 번식하기(잎꽂이) 귀여운 소녀 같은 꽃 바이올렛 그중에서도 아프리칸 바이올렛 나란 사람은 익숙한 것을 좋아한다 급변하고 새로운 것들에 적응하는 것이 두려운 편 하여 십수년전 키워 봤던 익숙한 바이올렛을 작년 다시 들여 키우고 있다 5월부터 야외에서 키워 10월까지 노숙 생활을 하며 아주 못나졌다가 실내로 들여오고 난 후 더없이 예쁘게 꽃을 피우고 있다 바이올렛은 잎꽂이가 잘 되는 식물이다 물꽂이를 해서 뿌리가 나온 후 흙에 정식을 해도 되고 이렇게 지피펠렛에 꼽아 키워도 된다 잎꽂이를 많이 하는 분들은 온실에서 키워 빠르게 뿌리를 내기도 하지만 어차피 나는 나눔을 하려 하는 것이니 저들 편한 대로 뿌리를 내리라고 실내에 그냥 두기로 했다 급할 거 없이 편안하게 뿌리를 내어주렴🤗 2022년 12월 3일 잎꽂이를 하고 21일.. 2022. 12. 29. 엔틱로즈 앤틱 (Pelargonium : Antique Rose🌷) ㅋㅋ 오늘은 제라늄 몸값 공개하는 날? 사실 그동안 키운 제라늄들은 씨앗을 파종해 키우거나 선물을 받아 키웠다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녀석들은 들이기를 꺼려하다가 카드 포인트 고이 모아 들인 두 번째 녀석 비싼 몸값만큼이나 꽃이 참으로 곱다 자라는 수형도 무척 예쁜 편 로즈버드 계열의 다른 애들처럼 너부대대 자라지 않아서 더 예쁘다 작고 작은 분홍 장미 같은 꽃이 피어난다 나름 꽃 인심도 좋다!! 순집기를 하다가 꽃대 하나를 쏠랑 부러뜨려서 속상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또 새 꽃대를 생성 중이다🤗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영락없는 장미의 모양 아직 삽목을 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키우기는 여느 제라늄들과 다름없이 평범한 편 다만 꽃의 화경이 너무 작아 좀 미니미니 하다는 것이 단점 ㅎㅎ 생의 첫 꽃이니 .. 2022. 12. 28. 레드 판도라🌹(Pelargonium : Red Pandora) 우리 집 제라늄 중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녀석의 생애 첫 꽃망울이 드디어 터졌다😍 우리 집이 맘에 드는 것인지 원래 이토록 잘 자라는 것인지 날로 잎을 키우며 덩치를 키운다 너무 과하게 자란 잎은 마치 아욱잎처럼 커다래 잎을 따준다 한껏 정갈해진 모습 의도치 않았으나 수형이 이쁜 삽목이가 당첨되어 외목대 수형으로 잘 자라고 있다 매일 이른 아침 그날그날 목마른 아이들을 찾아 정성스레 물을 준다 며칠사이 꽃망울은 조금더 벌어지고 화경도 점점 커지고 있다 어쩜 이토록 신기한 꽃이 다 있을까 ㅎㅎ 분명 튤립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 제라늄이고 그런 튤립 모양의 꽃이 바글바글 달린 모습이라니!! 두 달여 정성 들여 키우다 보니 느낀 점은 왜... 이 아이가 그토록 비싼지 잘 모르겠다 아직은 어린 개체라 삽목을.. 2022. 12. 28. 목마가렛🌼 : 키우기 / 삽목🌱하기 이 작고 귀여운 꽃은 은은한 향기를 지녔다 코를 가까이 대고 킁킁 맡아야만 나는 아주 옅은 향기 하지만 꽃의 개수가 많아지니 은은하게 꽃향기를 풍겨준다 나의 보살핌이 맘에 드는 듯 예쁜 꽃을 많이 피웠다 뭘 사러 가면 하나만 못 사는 죽일 놈에 성격덕에 ㅋㅋㅋ 꼭 두개를 사 오는 편! 이 녀석 또한 새 꽃대를 망실망실 맺으며 매일 예뻐지고 있다😍 목마가렛을 키우며 주의할 점!! 물 주기도 중요하고 영양분을 제때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지의 아랫쪽을 살펴 시든 잎들을 정리해 주는 것이다 작고 여린 잎들은 서로 엉켜 자라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가지 아래쪽을 살펴 시들어버린 잎들을 정리해 줘야한다 그렇게 시든 잎을 정리함으로 통풍이 원활해져서 훨씬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시든 꽃은 바로바로 잘라주어.. 2022. 12. 21. 식물등에 대한 고찰🙄(필립스 / 알리 날개등) 드디어 겨울이 왔다 정원의 모든 꽃과 나무들은 겨울잠에 들었다 연일 이어지는 강 추위에 찐 겨울을 반가이 맞아본다🤗 나의 방은 주택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큰 창이 많다 정남향으로 지은 집에 남쪽에 자리한 내방 서쪽과 남쪽으로 거대한 반창이 버티고 있어 방이 무척이나 밝다 거기다 동쪽으로 또 작은 쪽창이 있어서 해가 뜨면서 지는 순간까지 방이 환하다 단.. 아침에 눈부심 주의, 일몰시간에 눈뽕 주의🤣 화분 키우기 최적의 조건이 아닐 수 없다 다만 통창이 아니기에 이렇게 테이블을 놓고 위에 화분을 올려 키우고 있다 처음 테이블에 화분을 놓고 키울 때는 정남향 창이라 해가 오래 들 줄 알았는데 아차차... 생각 못한 부분이 있었다 2시가 조금 넘은 시각의 모습 😑 긴 처마때문에 해가 가린다 3시가 되면 해가 .. 2022. 12. 16. 제라늄 분갈이 안하고 오래 키우는 법👍 봄에 이은 꽃들의 축제가 연일 한창이다 야외에서 지낼 때는 못나고 꽃도 못생기게 피더니 실내로 들어오니 매일이 아름다운 꽃의 축제가 벌어진다 제라늄 플럼 램블러 식물 등 때문에 쨍한 색감이 좀 반감된 느낌이다 플럼 램블러는 수세가 무척 잘 자라는 타입 조절을 해주지 않으면 금방 엄청난 크기로 자란다 불스아이 라이트 핑크 참으로 곱고 고운 아이다 더구나 성격도 무던하고 다른 제라늄에 비해 빛에도 조금 덜 예민하다 호라이즌 오렌지 조명 아래서 보면 이렇게 반짝이는 펄 느낌이 더 예쁘다 호라이즌 페티코트 꽃도 잘 피고 꽃볼도 꽤나 크게 형성되는 녀석 핀토 로즈 화이트 정말 매력적인 꽃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흰 꽃으로 피어나 지는 시기에 가까워 올 수록 아주 짙은 분홍 빛으로 변신을 한다 실내에서는 일조량이 .. 2022. 12. 9. 향기 카네이션🌸(오스카 / 키세스 Carnation) 찐 겨울이 도착했다 우리 동네는 오늘 아침 영하 12도 논에 얼음이 꽁꽁 얼었다 동장군 왜 안 오냐고~ 11월이 이렇게 따스와도 되냐고 노래를 불렀는데 엣다~ 동장군 딱 그 느낌🤣 아침에 언듯 봤을때 카네이션들은 모두 얼어붙은 듯 보였는데 이제 막 꽃을 피우는 녀석이 제일로 안타깝다 분홍 키세스 카네이션은 무더운 여름 실내 텃밭에서 지내며 무름병이 심하게 왔었다 비실비실 힘들어 하다가 가을이 오고 10월이 되어서 정신을 차렸다 11월 꽃대를 품어 올려 이렇게 막 꽃망울이 벌어질 찰나에 동장군이 들이닥쳤심😑 막 벌어진 초록 꽃망울 끝에 핑크빛!! 아까비 ㅜㅜ 반면 계속 씩씩하게 꽃을 피우는 진분홍 키세스 카네이션 나는 키세스 카네이션의 저 꽃술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마치 나비의 더드미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꽃.. 2022. 12. 1. 아프리칸 바이올렛 키우기(Saintpaulia) 봄은 계절의 여왕이라 하는데 가을 역시 봄 못지않다 나무들을 잎을 흘려 나목이 되어가고 야외 꽃들은 저마다 겨울 준비를 하며 사그라들지만 실내에서 자라는 꽃들에게는 제2의 봄인 가을 여름 내 야외 발코니에서 노숙을 하던 녀석들은 많이 힘들어했다 너무도 뜨거운 볕에 잎은 화상 입기 일쑤였고 예고 없이 들이닥치는 비에 무름병이 수시로 오갔다 정 남향의 우리 집은 한여름 집으로 햇빛이 들지 않아 야외에서 지내는 게 훨씬 좋을 것 같아 한 선택이었는데 꼬꼬마 바이올렛들에게 별로 좋은 환경이 아니었던 것 같다 아프리칸 바이올렛의 경우 하루 3~4시간의 일조량이 충분히 공급되면 꽃을 잘 피운다고 한다 가을이 오며 남쪽 창의 햇살이 깊이 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긴 처마가 위에 있어 사실상 해가 드는 시간은 4~5시간 .. 2022. 11. 25. 제라늄 키우기, 물 주기 방법(도브포인트 / 플럼램블러) 제라늄들이 신나 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로즈버드 계열의 플럼램블러 올봄 개화 모습이다 작년 11월에 선물받아 고이 키우다가 몸체를 너무 키워대는 탓에 좁은 손바닥 정원에 더 이상 둘 수가 없었다 플럼 램블러는 조건만 맞는다면 성장 속도도 엄청나게 빠르고 꽃 인심도 후한 편에 속한다 너무 방대하게 자라 다른 꽃들에 방해가 될 지경으로 자랐다 ㅎㅎ 고이고이 잘 자라는 녀석을 시집보내기 전 가지 하나를 잘라 삽목을 했다 부러 크고 실한 가지를 골랐다 건강한 잎을 떼고 이렇게 지피에 꼽아 키우다 뿌리가 나오고 새 잎을 내기 시작해 흙으로 옮겼더니 밑 부분이 썩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이 긴 가지를 짧게 잘라 다시 삽목을 했다 뿌리 나온 삽목 이를 영양분 많은 흙에 심어서 벌어진 사단 지피 펠렛에서 뿌랭이가 나온 삽목.. 2022. 11. 18. 귀여운 목마가렛(feat. 영양분 넣어주기 : 발효계분) 햇빛 찬란한 가을이 오래도록 이어졌다 나의 방 서쪽 창가에 손바닥 정원을 조성하고 목 마가렛을 야외에서 데려왔다 야외에서 들어온 후 한바탕을 꽃을 피우고 오랫동안 침묵을 이어가다 드디어 꽃 한 송이를 내놓았다 한 송이 핀 꽃도 예쁘지만 망글망글 올라오는 꽃망울이 더 애틋하다 사방 가지 가운데서 꽃망울 맺힌다 아구~~ 기특한 녀석😍 식물 등도 켜주고 햇살도 쏟아지는 서쪽 창가에서 신나게 잘 자라는 녀석들 작물을 키우나 꽃을 키우나 영양분💦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한 여름만 피하고 나머지 계절에는 한 번씩 영양분을 주어야 꽃을 실하게 피워준다 햇살이 좋던 10월 주말 제라늄과 목마가렛에 영양분을 넣어준다 내가 사용하는 건 미생물 발효 계분이다 미생물이 들어간 영양분의 경우 알갱이 비료처럼 흙 위에 올리면 효과가.. 2022. 11. 16. 분홍 국화 개화기록 나의 아름다운 연분홍 국화가 만개 중이다 아우~요 이쁜 것들😍 푹한 가을 날씨가 이어진다 조금 날이 차져야 싶지 않은 가 싶을 정도로 푹한 날씨 비가 오지 않은지 꽤나 시간이 지난 느낌 한 번쯤 비가 내려 먼지를 씻어가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다 푹한 새벽 기온에 국화꽃에 이슬이 총총총 키가 무척이나 큰 국화지만 봄부터 시작해 여름 초입까지 전지를 3번 정도 한 것 같다 작년에는 손을 대지 않고 두었더니 키가 너무도 큰 상태에서 많은 꽃을 피우니 다 드러눕고 난리도 아니었다 미리미리 전지를 해준 덕에 예쁜 꽃들이 하나도 쓰러지지 않고 꼿꼿하게 피었다 국화를 전지 할 때는 꽃눈이 맺히기 전에 마무리 지어야 가을 풍성한 국화를 볼 수가 있다 이른 아침의 한 무리 국화가 참으로 곱다 한 낮이 되어 국화를.. 2022. 10. 31. 염좌🌵 키우기!! 꽃 피우는 그날까지 나는 수많은 식물을 키운다 그중에 다육이는 얘들과 괴마옥이 전부다 본디 성향 자체가 역동적인 성장을 하며 꽃을 피우는 식물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다육이에 대한 매력을 잘 모르는 게 사실 하지만 나의 지인은 다육이를 너무나 사랑하고 많이 키우고 있다 그런 지인이 한번 키워 보라며 건넨 작은 염좌 우리 집에 입성은 3월에 했고 지난 9월에 분갈이를 마쳤다 내 손에 들어오고 꼬꼬마 작은 염좌는 어느덧 의젓한 나무 모양새를 갖췄다 분갈이 이후 새잎을 열심히 올리는 염좌 작게 키우려 새순을 모질게 잘라낸 흔적이 역력하다 이웃님의 포스팅을 보다가 알아버렸다 염좌에도 고운 꽃이 핀다는 사실을!!!😍 염좌가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9월 노지에서 햇빛을 많이 봐야하며 일교차가 크게 키워야 꽃대를 맺는다고 했다 뭐... 노지.. 2022. 10. 26. 율마 삽목해서 번식하기(Lemon cypress Plant cuttings) 내가 애정 하는 율마는 생장점을 꼿꼿이 펴고 힘차게 자라고 있다 율마도 가을이 오며 노란 물이 든다 힘차게 뻗은 생장점 율마를 키울때 이 생장점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 저 생장점이 접히면 율마에 무언가 문제가 생긴 것이다 야외로 나오고 접힌 생장점이 펴지지 않아 화분을 보니 뿌리가 가득 차서 더 이상 뿌리를 못 내려 힘들어하고 있었다 서둘러 분갈이를 끝내고 한달여 몸살을 하고 난 후 생장점이 곧게 펴지며 씩씩하게 자라고 있다 사진의 모체에서 가지치기를 하며 자른 작은 잎들 그냥 버리려다가 아까워 지피 펠렛에 꼽고 키웠다 2022년 4월 14일에 삽목 가운데 생장점 역활을 하는 가지가 휜 녀석이 제일 먼저 식물의 별로 떠났다 😭😢 5월 제일 작은 가지 두 개가 살아 남아 아주 작은 화분으로 옮겨 심었다 매일.. 2022. 10. 24. 다육이 : 살구 미인금 키우기 지인에게서 선물을 받았다 나는 본디 역동적인 성장을 하고 예쁜 꽃을 피우는 식물을 좋아한다 그리하여 집에 들인 식물들은 죄다 꽃을 피우고 덩치도 무척이나 커지는 녀석들이다 나와는 반대로 나의 벗은 다육이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수백 개의 다육이를 키우는 그녀가 선물한 살구 미인금 자구를 분리해 키워 두 송이를 심어서 주었다 다육이를 키우는 그녀는 한 걱정이 늘어지며 절대 2주 동안 물을 주지 말라 신신당부를 했다 물 주지 말라니 주지 말아야지 싶어 잘 참고 지냈다 선물 받고 며칠이 지나 나의 벗은 말했다 다육이는 햇빛을 보고 추운 데서 커야 짱짱하고 예쁘게 자란다고 더구나 살구 미인금은 햇빛을 많이 받으면 예쁘게 물이 든다 했다 그렇다면 우리 야외로 나가보자!! 바닷가 앞인 우리 동네는 아침 기온이 뚝뚝 떨.. 2022. 10. 22. 안개꽃(Common Gypsophila) 키우기 이른 봄 찬란하게 한차례 꽃을 피우고 너무나 좋은 서식 환경에 밀식해 자라다 스스로 도태된 안개꽃들은 씨를 뿌리며 떠났다 시들어버린 가지들을 모질게 자르고 아무것도 남지 않았던 안개꽃밭에서 하나 둘 새싹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이렇게 수북한 한다발이 되었다 가운데 부터 개화를 하며 번져나간다 이 작고 작은 꽃은 서양에서 아기 숨결이라 부른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충분히 알것 같다 안개꽃은 화분에서 자랄때, 땅에서 자랄때 캐어 방법이 틀려진다 화분에서 키울때는 겉 흙이 마르자 마자 흠뻑 물을 주어 키운다 비를 잠깐 맞는 것은 괜찮지만 너무 긴 시간 비를 맞으면 꽃잎이 모두 녹아버리니 야외에서 키울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 여리고 작은 꽃은 12월까지 실내 텃밭에서 짱짱하게 버텨낼 것이다 보통 실내 .. 2022. 10. 21. 사계국화 키우기(Brachyscome angustifolia🌸) 국화 계절 가을이다 여름내 고전을 면치 못하던 국화들이 예뻐지기 시작했다 이른 봄 조성한 미니 꽃밭에서 향기 카네이션들과 동거를 하며 살고 있다 연보라 사계국화보다 조금 늦게 심어진 진분홍 사계 국화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조금씩 더워지는 무렵에 심어져 혹독한 실내 텃밭의 더위와 싸워 내느라 몸집을 불리기는커녕 살아내기도 바빴던 여름이 지나고 이제 조금씩 씩씩하게 꽃을 피우고 새 잎을 내며 예뻐지고 있다 위에 분홍 국화 크기로 심어져 6개월을 훌쩍 넘기며 몇 배의 크기로 불어난 사계 국화 무리 참으로 번식력도 생명력도 좋은 녀석이다 사계 국화는 이른 아침에 보면 이렇게 잎을 말고 있다 보통의 꽃들은 밤에서 아침까지 꽃잎을 오므려 안쪽으로 꽃잎을 다물지만 사계 국화는 이렇게 바깥쪽으로 바짝 말려 있다 늘 보.. 2022. 10. 18. 구절초(Dendranthema zawadskii var. latilobum) 구절초의 계절이 당도했다 봄 꽃으로 떼샷 왕을 꼽으라면 샤스타데이지가 단연 으뜸인데 그에 못지않게 아름다운 구절초들의 봄의 샤스타데이지 마냥 꽃을 피운다 꽃의 생김 자체는 샤스타데이지와 거의 같지만 구절초는 분홍 빛이 도는 차이가 있다 분홍빛으로 피어나 흰 꽃으로 생을 마감한다 고귀하게 한 송이 핀 꽃이 귀희 여겨지지만 이렇게 떼로 피어나는 꽃은 귀하게 여김이 덜 한 것도 사실이다 샤스타데이지도, 구절초도 모두 다년 생이다 두 꽃의 극명한 차이는 잎에 있다 구절초는 쑥갓처럼 잎이 갈라져 얇고 뾰족하게 생겼지만 샤스타데이지는 약간 넓은 잎이다 구절초의 매력은 절화로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다 구절초를 절화로 만들어 화병에 꽂아두면 10일이 지나도 쨍쨍하게 피어있다 물만 자주 갈아주면 더 오래간다 가끔 마당에 .. 2022. 10. 14. 목마가렛🌼 키우기(Marguerite daisy) 이른 봄 화원에서 너무 귀여운 꽃을 보고 냉큼 데려왔다 원래 계획은 실내 텃밭에 미니 꽃밭을 심을 요량이었는데 이런 다년생이지만 월동이 불가하다 더구나 겨울이 혹독한 우리 동네에서는 무가 온실인 실내 텃밭에서 겨울을 나긴 무리였다 그리하여 별도 화분에 심어 야외에서 키웠다 처음 키워보는 꽃이라 종의 특징을 잘 몰라 그저 햇빛에 두고 키웠는데 여름이 가까이 오며 처참해 지기 시작했다 8월 말 꽃을 주렁주렁 달고 있으나 잎은 노랗게 타버렸다 한 여름 땡볕은 힘들어하는데 그걸 잘 몰랐던 식집사 탓이다 한 여름에는 시원한 반 그늘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고 한다 난 목 마가렛의 이 동그란 꽃잎이 너무 예쁘다 수줍은 아가 같은 느낌 동그란 꽃잎의 끝이 너무 사랑스럽다 처음 필땐 노란빛이 강하지만 활짝 피고 나면 흰 .. 2022. 10. 13. 도브 포인트(제라늄 삽목 방법)Pelargonium Dovepoint 제라늄이라 알고 있는데 페라고늄이라고 한다 어쩐지 무척이나 순둥순둥 하다 싶었다 제라늄들은 비에 무척이나 예민한 편이고 홑겹의 꽃들은 꽃잎을 어찌나 흘려대는지 귀찮기가 상당한 편임 ㅋㅋ 하지만 내가 키우는 제라늄 중에서 가장 수형도 예쁘게 자라고 꽃 인심도 후하고 꽃잎도 칠칠맞게 흘리지 않아 더 예쁜 도브 포인트 너무 예쁘게 꽃의 축제를 하고 있어 몇 번 다녀간 가을 폭풍우에 망가질까 일찌감치 손바닥 정원(실내)으로 들여왔다 아우 증말 너무 예쁜 중😍 도브 포인트 삽목이 4월에 삽목한 꼬꼬마는 봄부터 얼마 전까지 야외에서 지냈다 그동안 두번의 꽃이 피고 졌는데 쬐깐한 것이 꽃 인심 후한 것 티 내느라 또 꽃을 피운다 세상 쪼꼬만 녀석이 요렇게 예쁜 꽃을 품어 올렸다 새순도 팡팡 올려주며 씩씩하게 자라는 .. 2022. 10. 12. 아스타 국화 키우기(Aster amellus) 국화의 계절이 돌아왔다 밭의 국화들은 신나 있고 발코니 방부목 화분에 아스타 국화도 활짝 피었다 작년 여름 아스타 국화를 데려왔다 한 화분에 분홍, 흰색, 보라가 한꺼번에 들어있는 녀석이라 기쁜 맘으로 안아옴😊 가을이 깊어지며 새로운 꽃들이 또 피어났다 작년 가을 개화 모습 노지에서 월동을 무사히 마치고 잘 지내던 중 흰 가루병이 심하게 와서 모질게 가위질을 했다 아스타 국화의 치명적인 단점은 벌레(진딧물)가 잘 꼬이고 흰 가루병도 잘 생긴 다는 것이다 2022년 6월 24일 전지한 모습 이렇게 모질게 잘라서 꽃이 피려나 걱정이 많았는데 9월 20일 꽃대가 망실 망실 생성되고 있다 역시 생명력 하나 끝내준다!!! 아침, 저녁 기온이 빠르게 내려가기 시작하면서 꽃망울이 벌어진다!! 2022년 9월 27일 .. 2022. 10. 7. 서양철쭉(아젤리아 Azalea) 청명한 가을 날이다 일기 예보를 보니 다른 지역은 비가 온다는 예보 이제부터 오는 비는 별로 달갑지 않은데 쉬엄쉬엄 일주일에 한번씩만 오면 딱 좋겠다 왜냐하면 무, 배추 커야하니까 ㅎㅎ 하늘이 예뻐지는 계절이 왔다 하늘이 높아지며 구름이 저 멀리 떠있다 오늘의 주인공을 소환해 보자!! 나에게는 두개의 아젤리아가 있다 아자리아, 서양철쭉으로 불리는 아이 분홍 테두리를 장착한 아젤리아는 키운지 2년을 넘겼고 이 짙은 색의 아젤리아는 몇살인지 기억조차 희미하다 그만큼 오래 되았다는 뜻 ㅎㅎ 짙은 색의 아젤리아는 담장이 높은 동쪽 화단에 심어져 몇년을 보냈다 도시에 살때 화분에 키우던 녀석인데 시골로 이사와 두해를 보내고 5년 전 야외에 심었다 실내 베란다가 너무도 협소한데 오래 묵은 둥인 녀석이 등치를 키워대.. 2022. 10. 5. 이전 1 ··· 3 4 5 6 7 8 9 ··· 14 다음 728x90 반응형